어쩌면 나는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우리 두 사람의 관계는 조금씩 멀어지고 기울고 있었다.
반대 방향을 향해서 나아가던 우리는 어느 순간 완전히 어긋나 버린 거였다.
네가 나를 원망하지 않듯. 나도 너를 원망하지 않는다.
그냥 그렇게 되어버렸다는 말. 이 말이 우리처럼 잘 어울리는 이들은 없을 거였다.
그 시절 너를 사랑하던. 서로를 아끼던 우리의 시간이 추운날 유난히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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