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끄적거리기

2018.01.07

권정선재 2018. 1. 7. 16:33

 

새해가 시작되고 일주일이나 되어도 달라진 것은 하나 없다.

아마 이게 어른이 된다는 게 아닌가 싶다.

시간이 간다는 것에 대해서 무덤덤해진다는 것

 

더 나이가 들어 이 글을 본다면 우습겠지

이렇게 반짝이는 나이에라고 하면서

 

십 대가 그렇고

이십 대가 그랬듯

삼십 대의 나도 철이 없을 것이다.

 

1월 7일 오후. 문득. 나는 뭔가를 해야 할 거 같다.

하지만 억지로 뭔가를 하는 것도 우습겠지

나는 피터팬을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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