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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풍도] 시트콤들의 잇따른 부재. 대책은?

권정선재 2006. 7. 27. 19:35

 

 

 최근 시트콤이 붕괴 직전이다.


 전성기일때는 KBS에서 일일 시트콤만 두편씩 방송하고 SBS에서는 주간시트콤, 일일시트콤 두개를 동시에 방영했었다.


 MBC도 전성기일때는 세편의 시트콤까지 방송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최근 시트콤이라는 장르 자체가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면서 SBS는 박경림 주연의 '귀엽거나 혹은 미치거나' 이후 시트콤 제작에 손을 놨고 KBS의 경우도 현재 방영중인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를 마지막 시트콤으로 생각하며 방송하고 있다.


 MBC 역시 시청률의 부재로 일요시트콤의 폐지에 이어서 주간 시트콤 역시 '소울메이트' 이후 편성에서 주간시트콤을 폐지했다.


 현재 가장 인기가 있는 시트콤은 '남자셋여자셋'부터 오랜 명맥을 이어 온 MBC의 청춘시트콤.


 그러나 현재 방송중인 '레인보우 로망스' 도 위태롭다. 8%~10%대로 아슬아슬한 턱걸이 중이다.


 시트콤의 붕괴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가장 먼저 소재의 부재를 들 수 있다. 너무 많은 시트콤에 소재가 소진되고 있는 것.


 그리고 톱스타의 부재도 이유이다. 시트콤의 경우 일반 드라마처럼 출연진에게 높은 출연료를 지불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시트콤에서는 팬층이 얕은 신인들이 주로 출연한다.


 마지막은 일반드라마들의 코믹화이다. 현재 방송중인 '돌아와요 순애씨'와 '오버 더 레인보우' 얼마 전 방송된 '마이걸' '궁'의 경우는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코믹한 요소를 가득 담고 있다.


 그렇다면 시트콤의 돌파구는 없는 걸까?


 물론 있다. 바로 참신한 시도이다. 대표적인 예가 현재는 명맥이 끊어진 MBC의 주간시트콤들이다. '미라클' '두근두근 체인지' 그리고 '안녕, 프란체스카'는 참신한 시도로 성공을 한 시트콤들이다.


 또한 톱스타들이 시트콤 회귀도 새로운 방안이다.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여타 다른 나라들처럼 시트콤 자체에도 제작비를 많이 투자한다면 분명 승산이 있다.


 블로거 기자 풍도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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