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ongdo: 풍도

[수현우 팬픽] 망할 꼬맹이 7 “나 잘 한 거 맞아?” 현우는 초조한 마음에 낮게 중얼거렸다. 은결이 말을 한 것처럼 차갑게 행동을 하기는 했지만 이상하게 현우가 그를 더 이상 따라오지 않았다. 은결의 말에 따르면 현우가 계속 따라올 거라고 했다. “내가 너무 심했나?” 현우는 돌아..

[수현우 팬픽] 망할 꼬맹이 6 “내가 미쳤지.” 수현은 집에 들어오기가 무섭게 이불에 들어가서 미친 듯 발버둥을 쳤다. 아무리 봐도 무지하게 창피한 상황이었다. “아니 그 망할 꼬맹이 녀석이 도대체 뭐라고 내가 학교에까지 가서 고백을 하고 지랄인 거야? 미치겠네.” 다시 자리에 ..

[수현우 팬픽] 은위 애프터 3 “조장!” 해진은 볼을 잔뜩 부풀렸다. 벌써 몇 번이나 불러도 류환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었다. “조장!” 손까지 눈앞에 흔들어도 뭘 그렇게 푹 빠진 것인지. 해진은 마치 어린 아이처럼 볼을 잔뜩 부풀린 채로 류환을 노려봤다. 하지만 해진이 그..

[수현우 팬픽] 은위 애프터 2 “조장.” “일어났냐?” “뭐하시는 겁니까?” “보면 모르냐? 밥 하는 거지.” “조장은 이런 일 하면 안 됩니다. 이건 제가 하겠습니다.” “됐다.” 류환은 하얀 이를 드러내며 밝게 웃어 보이며 고개를 저었다. 어디에서 가져왔는지도 모를 싱싱한 채소가..

[수현우 팬픽] 은위 애프터 1 “여기에 있어서는 안 돼. 남조선 간나 새끼들이 우리를 잡으러 올 거야. 조장, 일어나요. 조장, 제발 일어나라고요.” 해진이 류환을 붙들고 일어서려고 했지만 자신의 몸도 제대로 가누기 힘든 상황이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괴로울 정도로 무능했고 ..

[수현우 팬픽] 망할 꼬맹이 5 “아, 아저씨가 여기에는 어떻게 왔어?” “어?” 수현은 잠시 머뭇거리며 현우를 바라봤다. 도대체 뭐라고 말을 해야 어색하지 않은 상황일지 답이 보이지 않았다. “그게.” “해랑아.” 다행히 현우는 곧바로 해랑이에게 시선이 꽂혔다. “산책 나오고 싶..

[수현우 팬픽] 망할 꼬맹이 4 “그럼 그냥 고백해야지.” “어? 어?” “나 자고 있는 줄 알았어?” “아, 아니었어?” “응.” 은결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현우의 볼에 짧게 입을 맞추고는 머리를 쓰다듬었다. “우리 현우 다 컸네.” “지, 지금 ..

[수현우 팬픽] 망할 꼬맹이 3 “너는 책 읽는 게 재밌냐?” “어? 어.” 바보처럼 헤실헤실 웃는 현우를 보며 은결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심하다는 듯 바라봤다. 그리고 현우의 손에서 책을 빼앗고는 가볍게 그의 머리를 밀었다. “아니 축구도 그렇게 잘 하는 놈이 도대체 왜 그렇게..

[수현우 팬픽] 망할 꼬맹이 2 “이현우!” “네?” “무슨 생각을 그렇게 멍하게 해?” “아니요.” 연경은 현우의 눈웃음을 보는 순간 화가 스르르 풀렸다. 무슨 사내 녀석이 저렇게도 웃는 것이 예쁜지. 연경은 고개를 몇 번 흔들고는 다시 독해를 시작했다. 그리고 연경의 독해가 시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