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페이지 열 번째 페이지 권순재 열 번째 페이지. 커서가 깜빡이면서,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열 번째 페이지. 꼭 무언가가 가득 찬 것 같아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사람의 손가락은 열 개인데, 너를 향한 나의 마음은 그것을 넘어가고, 사람의 발가락은 열 개인데,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은 그것을 넘어간.. ★ 블로그 창고/시 읽는 하루 2009.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