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식당 이름 없는 식당 권순재 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이름이 없는 식당에 들어갔다. 이름이야 있었겠지만 간판도 없는 초라한 식당이었다. 차림표에 적혀 있는 것이라고는, 물국수와 비빔국수 둘 뿐. 물 하나 딱 떠주고는 가만히 나를 보는 할매의 얼굴에 세월이 묻어났다. 무엇이 맛있습니까? 국수가 국수제 2.. ★ 블로그 창고/시 읽는 하루 2010.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