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사람들 청계천 사람들 “크악, 퉤.” 윤수는 서울의 우중충하고, 매캐한 공기 같은 가래를 한 움큼 거리로 내뱉는다. “저기요.” “예.” 나이가 자신보다 기껏해야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녀석이다. “이거 얼마인가요?” 그 녀석이 성인 기구를 하나 가리키며 묻는다. “예, 3만원입니다.” 윤수가 싱글싱글 .. ☆ 소설/단편 소설 2008.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