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중국대륙과 대양을 건너 런던에 정착한 탈북소녀 '바리'의 여정을 그린 황석영 신작소설. 작가는 소설 속에 '바리데기' 신화를 차용해 환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21세기 현실을 박진감있게 녹여냈으며,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한반도...
이 책은..
나의 평가
여러분은 바리데기 이야기를 알고 계신가요?
어릴 적 버림 받은 공주가, 훗날 부모님을 살렸다는 효성 가득한 이야기.
이 책은 바로 그 바리데기 이야기를 차용하여, 새로운 전설을 만들어 냅니다.
300쪽 가까운 분량 속에서 그리 많은 인물들이 나오지도 않으면서, 흥미를 잃지 않고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가는 바리데기는, 정말 황석영이 아니라면 누가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단순히 전설만을 차용해서 쓰는 거이 아니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을 해주어, 읽는 우리 독자들도 공감을 느끼게 도와줍니다.
2007년 최고의 소설이라고 감히 말씀 드리는 바리데기.
여러분도 한 번 읽어보심이 어떠실까요?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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