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보이의 시놉시스

 

 

1930년대 경성. 

상류 1%에 속하는 부유층이자 조선총독부 서기관으로 근무하는 이해명(박해일)은 시대는 뒤로 한 채 낭만과 로맨스를 즐기기에 여념이 없는 발칙한 모던보이다. 어느 날, 일본인 총독부 검사이자 둘도 없는 단짝친구 신스케(이한)와 놀러 간 비밀구락부에서 해명은 댄서로 등장한 여인 조난실(김혜수)에게 첫눈에 반해 ‘내 인생을 걸겠다’고 다짐한다. 

 

 

온갖 방법을 총동원해 마침내 조난실과 꿈같은 연애를 시작하게 된 해명. 그녀에게 완전히 빠져들지만 마음을 줄듯 말듯 애태우던 난실은 돌연 해명의 집을 몽땅 털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 게다가, 그녀가 해명에게 정성스럽게 싸준 도시락이 총독부에서 폭발해버리면서 해명은 위기에 빠지고 만다.

 

충격과 혼란, 그리움과 분노를 주체하지 못한 채 조난실을 찾아 경성 곳곳을 누비는 해명.

그가 알게 된 사실은 그녀가 이름도 여럿, 직업도 여럿, 심지어 남자마저도 여럿인 정체가 미스터리한 여인이라는 것! 게다가 그녀에게 ‘테

러 박’이란 남편이 있다는 소문에 해명은 질투와 애증에 휩싸이게 된다. 전설적인 사립탐정 백상허를 통해 난실 행방의 실마리를 찾게 된

해명은 그녀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는데..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해명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자신 앞에 거대한 비밀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단짝친구 신스케의 또 다른 얼굴을 마주하게 될지도,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걸어야 할지도 모를 일생일대의 위기가 시작되고 있음도…!

 

1937년 경성, 숨막히는 추적,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걷잡을 수 없는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해명에겐 또 어떤 사건이 닥칠 것인가!

모던보이, 시놉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