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태양이 지면 만나러 갈게!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덴카와 아야의 소설. 영화 '태양의 노래'의 원작소설로, 색소성 건피증 환자로 짧지만 아름다운 삶을 살다 간 열다섯 살 소녀의 이야기를 서정적인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아...
이 책은..
나의 평가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뻔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상투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게 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는 아마 덴카와 아야라는 작가가 아니라면 이토록 큰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다가오기 힘들었겠지요.
이 책의 주인공은 XP 즉 색소성 건피증 환자로 어린 나이에 죽을 운명을 타고 난 소녀입니다.
그렇게 방 안에만 살던 소녀에게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사랑이 찾아온 것이지요.
이 책의 주인공이 소녀이기 때문에 이토록 애틋하고 소중하게 보이는 것일까요? 태양의 노래는 제목처럼 태양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소설입니다.
등장인물 역시 여섯명에 불과하지만, 이 한 권의 책은 다소 부족해보이는 이 여섯명만으로도 오롯이 이끌어 나갑니다.
읽다보면 가슴이 아련히 저려오는 듯한 느낌을 주는 태양의 노래.
태양이 따사로히 비추는 요즘 같은 때에, 한 번 읽어보시는 게 어떨까요?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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