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이혼 후에도 가족처럼 친구처럼 지내는 삶'을 테마로 복잡한 연애 사정과 싱글들의 연애상을 그려낸 일본 작가, 노자와 히사시의 유작 『연애시대』제2권 완결편. 제4회 시마세이 연애문학상 수상작으로, SBS TV 연애시대의 ...
이 책은..
나의 평가
저는 연애시대라는 드라마를 보지 않았습니다.
감우성이라는 배우도, 손예진이라는 배우도 크게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인기를 끌 때 크게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이혼 후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왜 그렇게 사람들을 끄는 걸까?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좋아했는 지 알 것 같습니다.
사실 드라마를 보지 않았기에, 이 책과 드라마가 얼마나 비슷하고 얼마나 다른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의 드라마 작가 님이 이 소설이 감성을 그대로 옮기셨다면 분명 그 드라마는 최고였을 거라고 자부합니다.
종종 제게도 들리는 돌싱들의 재결합은 그럴 수도 있구나라고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는 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나 그들의 감정이 전혀 변하지 않고 순수한 채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냥 서로에게 약간의 거리감이라는 것만 주어진다면 다시 예전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소중한 관계.
연애시대라는 소설은 그 소중한 시간들을 그리고 있는 훌륭하고 재밌는 소설입니다.
혹 저처럼 드라마를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한 번 반드시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저와 다르게 드라마를 보신 분이라면 반드시 꼭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헤어진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소중한 책, 연애 시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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