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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 그녀 = 연인 2 – 그, 스물여섯

권정선재 2008. 8. 25. 10:53

 

 

 

+ 그녀 = 연인 2 , 스물여섯

 

 

 

혹시 제가 실수를 했을까요?

 

그녀가 말도 한 마디 걸지 않습니다.

 

평소라면 벌써 말을 걸었어야 맞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아무런 반응이 없습니다.

 

흐음

 

도대체 무슨 실수를 한 걸까요?

 

술을 마시고 혹시 오바이트라도 한 건가요?

 

미치겠습니다.

 

이래서 술을 먹고 필름이 끊기면 안 되는 건데 말이죠.

 

도대체, 도대체 무슨 말을 했을까요?

 

기억 나라. 기억 나라.

 

머리를 쥐어 짜보지만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후우

 

그냥 한숨만 나오는 군요.

 

뭐라고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