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짬뽕, 한국 판 나무를 느끼다.

권정선재 2008. 10. 28. 08:44
지은이
출판사
하늘연못
출간일
20070415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짬뽕 같은 인생을 위하여, 인생 같은 짬뽕을 위하여! 내 마음의 옥탑방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한 박상우의 단막소설 모음집. 스무 편의 작품들은 작가가 직접 실험하고 모색해 만들어낸 독창적 소설들로, 모두 200자 원고지 30매 분량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삶의 언저리에서 취할 수 있는 다채로운 소재를 수집해 짤막한 분량 안에 뚜렷한 메시지와 단순 명쾌한 글맛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작품집에는 젊은 세대의 독특한 사랑찾기 방식을 보여주는 짝, 짝, 짝, 짝짓기, 다가올 미래사회의 삶의 한 단면을 예시하는 밭에서 힘쓰는 놈 등 반전의 묘미를 보여주는 작품이 실려 있다. 또한, 노인 문제를 다룬 머리에 검은 봉지를 쓰고, 군대 문제를 다룬 계급보다 높은 것 등 사회적 문제를 다룬 작품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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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짬뽕, 한국 판 나무를 느끼다.

 

 

 

박상우 작가가 지은 <짬뽕>을 읽다 보면 불현듯 떠오르는 소설이 한 편 있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의 소설집 <나무>입니다 .

 

박상우 작가가 지은 <짬뽕>은 기발하고 독특합니다. 각각의 길지 않은 단편들은 일상의 이야기를 평범한 듯 하면서 기발하게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쓸쓸하고 씁쓸한 모습을 다루기도 하고, 우리들이 불현듯 잊고 사는 신기한 사실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한 편의 블랙 코미디의 향연과도 같은 이 책은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입가에 쓴 웃음이 지게 만듭니다.

 

가볍게 읽기 위해서 뽑았다가 무언가를 생각을 하면서 조금은 무거운 느낌이 들게 하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무>가 기발한, 조금은 미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박상우 작가의 <짬뽕>은 현실 속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차이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독자들에게 직접적으로 다가가고 더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작용을 만듭니다.

 

원고지 30매 분량의 짧은 단편들로 이루어져 있는 박상우 작가의 기발한 단편 소설집 <짬뽕>

 

당시도 <짬뽕>의 맛을 흠뻑 맛보시는 게 어떨까요?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