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방] 그녀는 가슴이 예쁘다, 애틋한 로맨스가 펼쳐지다.
‘
수많은 신데렐라들이 단순히 가난한 처지에 빠져 있다면 이 책 속의 여주인공은 신체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방암 수술 이후 여자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 보다는 괴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여자, 그리고 이런 여자를 사랑하는 천재 피아니스트의 사랑 이야기, 그리고 이 천재 피아니스트에게 숨겨져 있는 비밀 등은 독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합니다.
게다가 로맨스 소설의 특징인 가벼움도 없고 주인공들의 애틋한 감정은 이 가을에 외로운 마음의 빈 구석을 완벽하게 채워줍니다.
다른 것을 사랑할 수 있고 틀린 것이 아니라고 말을 하는 <그녀는 가슴이 예쁘다>는 마치 드라마 <고맙습니다>를 볼 때와 같이 사람들의 편견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 것인지에 대해서 보여줍니다.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렇기에 더욱더 감정적으로 다가올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가을, 쌀쌀해지는 요 맘 때, 외로우신가요?
그렇다면 <그녀는 가슴이 예쁘다>를 한 번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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