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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미안해 스이카, 왕따에 대한 슬픈 이야기

권정선재 2008. 10. 29. 08:33
지은이
출판사
다산책방
출간일
20080414
장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열네 살 외톨이의 가슴 뭉클한 경험을 담은 성장소설 열네 살 외톨이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소설『미안해, 스이카』.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였던 작가가 열네 살 여름방학에 자신의 경험과 마음을 담아 집필한 소설로, 그해 제18회 팔레트노벨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일본 청소년문학을 대표하는 팔레트노벨상의 심사위원단은 최종심사에 올라온 이 작품을 위해 특별상을 제정하였다. 이 소설은 한 소녀가 집단 따돌림의 방관자에서 피해자로, 그리고 치유자로 변해가는 과정을 독특하게 그려낸다. 십대들의 거칠고 불안한 마음, 학교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우정을 엿볼 수 있다. 작가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알 수 없는 외톨이의 아픔과 마음을 자신과 똑같은 나이의 주인공을 내세워 진솔하게 풀어 놓는다. 이제 막 열네 살이 된 스이카의 일상은 요우꼬 그룹 때문에 악몽으로 변한다. 요우꼬 그룹은 심심하다는 이유로 치카라는 아이를 따돌리기 시작하고, 장난으로 시작한 놀이는 점점 강도가 심해진다. 결국 스이카는 치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만 그로 인해 새로운 따돌림의 대상이 되고, 치카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갈등한다. 마침내 괴롭힘을 참지 못한 스이카가 창가에서 뛰어내리는 순간, 그녀의 몸과 영혼이 분리되고 마는데... [양장본] ☞ 작품 조금 더 살펴보기! 열네 살 소녀의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소설은 십대의 감성으로 아픔, 절망, 희망, 기쁨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또한 영혼의 모습으로 스이카가 느끼게 되는 가해자와 방관자의 숨겨진 마음을 통해 누군가를 괴롭히는 행동 역시 아픈 마음의 표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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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미안해 스이카, 왕따에 대한 슬픈 이야기

 

 

 

<미안해, 스이카> 하야시 미키 의 장편 소설로써, 왕따를 당하던 소녀의 힘든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비해서 그 정도가 훨씬 심하다고 알려진 일본의 이지메를 당하는 소녀의 이야기는 우리네 사회의 것과 비교해보았을 때 그 정도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너무나도 아리고 이해를 할 수가 없는 동급생들의 이지메 행태를 보면서 학부모라면 내 자식인 것처럼 마음 한 구석이 아릴 것이고, 학생이라면 친구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될 것입니다.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고, 결국 그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미안해, 스이카>는 독자들로 하여금 참 많은 것들을 깨닫게 만들어 주는 소설입니다. 왜 그들이 그렇게 행동을 하고 그들이 누구를 보고 배웠으며, 그리고 그들이 겪는 아픔의 강도는 어느 정도 인가에 대해서 우리는 그 동안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들의 자살을 보면서, 왜 죽을까? 그 용기면 살지. 정도의 생각만 했을 뿐, 정말 그들이 견뎌내야 하는 그 고통의 크기가 얼마만큼이나 큰 지에 대해서는 잘 생각을 하지 않고 지냈다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겁니다.

 

그러나 이 책 <미안해, 스이카>를 읽다보면, 그들의 고통이 얼마나 크고 단단한 것인지에 대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이지메를 당하는 한 소녀의 애틋하고 슬픈 마지막 이야기. 그리고 그녀가 세상을 향해서 주는 아주 특별한 선물. <미안해, 스이카>였습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http://blog.daum.net/pung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