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방] 미안해 스이카, 왕따에 대한 슬픈 이야기
<미안해, 스이카>는 ‘ 하야시 미키’ 의 장편 소설로써, 왕따를 당하던 소녀의 힘든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비해서 그 정도가 훨씬 심하다고 알려진 일본의 이지메를 당하는 소녀의 이야기는 우리네 사회의 것과 비교해보았을 때 그 정도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너무나도 아리고 이해를 할 수가 없는 동급생들의 이지메 행태를 보면서 학부모라면 내 자식인 것처럼 마음 한 구석이 아릴 것이고, 학생이라면 친구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될 것입니다.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고, 결국 그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미안해, 스이카>는 독자들로 하여금 참 많은 것들을 깨닫게 만들어 주는 소설입니다. 왜 그들이 그렇게 행동을 하고 그들이 누구를 보고 배웠으며, 그리고 그들이 겪는 아픔의 강도는 어느 정도 인가에 대해서 우리는 그 동안 잘 알지는 못합니다. 그들의 자살을 보면서, 왜 죽을까? 그 용기면 살지. 정도의 생각만 했을 뿐, 정말 그들이 견뎌내야 하는 그 고통의 크기가 얼마만큼이나 큰 지에 대해서는 잘 생각을 하지 않고 지냈다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겁니다.
그러나 이 책 <미안해, 스이카>를 읽다보면, 그들의 고통이 얼마나 크고 단단한 것인지에 대해서 알 수가 있습니다.
이지메를 당하는 한 소녀의 애틋하고 슬픈 마지막 이야기. 그리고 그녀가 세상을 향해서 주는 아주 특별한 선물. <미안해, 스이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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