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방] 이즈의 여로, 이즈로 떠나는 그들의 이야기
‘ 가와바타 야스나리’ 가 지은 <이즈의 여로>는 짧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책입니다.
번역자도 밝혔다시피, 일본에서 쓰였던 원제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에 수정을 했다는 말이 있는데 참 잘 수정한 듯 합니다. 여로라는 말이 주는 의미가 이 소설을 다시 한 번 곱씹어 보게 만드니까요.
얇은 분량에 쉽게 읽을 수 있기도 하지만 조금씩 곱씹어 보는 맛도 있는 듯 합니다.
특히나 그들의 소소한 이야기나, 그 당시 그들의 사회적인 신분 등을 생각을 하면서 읽게 되면 더욱 더 공감을 얻고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문체 역시 번역자의 능력인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쉽게 풀어져 있어서 이해하시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을 듯 보입니다.
다만 일본의 과거의 상황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 사소한 불편이라면 불편이겠습니다.
한국어와 일어가 한 페이지씩 들어가 있기에 일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도 굉장히 좋은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의 소재를 다루는 과정에서 어딘가에서 읽은 듯한 익숙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점이 바로 <이즈의 여로>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 <이즈의 여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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