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어바웃 방송

[어바웃 방송] '강인' 너무 부담스럽던 걸? [우리 결혼했어요]

권정선재 2008. 12. 22. 07:35

 

 

 

 

 일요일 저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로운 커플이 투입되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던 '황보' '김현중' 커플이, '김현중'군의 [꽃보다 남자]촬영과 함께 하차한 이후 투입된 커플은 말 잘하는 아이돌 '강인' 군과 큰 눈이 매력적인 '이윤지' 씨입니다.

 

 그런데 '강인' 군 여간 부담스럽던 게 아니었습니다.

 

 

 

(사진 출처 : 다음 텔존 'July' 님)

 

 

 '강인' 군의 평소 모습은 굉장히 좋아라 합니다.

 

 같은 맴버인 '이특' 씨와 으르렁 거리면서도 다정다감한 모습이라던지,

 

 라디오를 통해서 발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던지,

 

 그 덕에 참 많이 웃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결혼했어요] 속의 그의 모습은 조금 아슬아슬하다고 보여집니다.

 

 마치 [순정만화] 속의 '강숙'을 TV속에서 연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죠.

 

 

 

 

(사진 출처 : 다음 텔존 'July' 님)

 

 

 [우리 결혼했어요] 라는 프로그램은 가상 러브 버라이어티라는 장르입니다.

 

 가상이지만 리얼처럼 하는 게 바로 이 프로그램의 포인트죠.

 

 하지만 '강인' 군의 모습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마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진행자처럼, 프로그램을 이끌고 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본인이 의도한 것 같지는 않지만, 군데군데 진행을 하듯 이끄는 말들이 보여서, '강인'군은 여태의 맴버들과 다르게 카메라를 많이 의식하는 구나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이런 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과도하게 프로그램을 혼자서 이끌어나가려고 노력을 한다면, 결국 먼저 지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어디까지나 가상을 기초한 리.얼. 프로그램이니까요.

 

 

 

 

(사진 출처 : 다음 텔존 'July' 님)

 

 

 또한 과도하게 제작진이 이 두 커플에 이름을 붙여주려는 모습은 부담스러웠습니다.

 

 마치 '김현중'군과 '황보'양의 '쌍추커플'을 재현하기라도 하려는 듯이,

 

 허파나 도토리묵 등, 억지로 연관짓는 모습을 보이는 듯 해서, [우리 결혼했어요]가 급하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새로운 변화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우리 결혼했어요]

 

 너무 성급하게, 제작진의 판단대로 그들의 모습을 만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블로거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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