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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기묘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맛동산 리시브]

권정선재 2009. 1. 7. 07:43

 

 

 

 

양선미가 창조한 그녀만의 독특한 세상이 펼쳐진다.

 

 

 

 [맛동산 리시브] 일단 제목만으로도 너무나도 독특한 느낌이 물씬 묻어납니다.

 

  총 여덟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이야기는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한 편 한 편 너무나도 소소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듯 하면서도, 책장을 넘겨보면 이거그냥 평범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야 말로 '양선미'의 '양선미'에 의한 '양선미'를 위한 세상이 펼쳐지는 겁니다.

 

 

 

 제가 소개를 조금 장황하게 하여서, 이 책이 판타지나 혹은 공상과학 소설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전혀 아닙니다.

 

 이 작품은 우리네 일상을 그린 평범한 단편 소설집입니다.

 

 그러나 그 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는 절대로 평범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한 편 한 편 너무나도 평범하기에 너무나도 독특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 그리고 독자들이 쉽게 이거다라고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막상 책장을 넘기다보면 그 이야기가 아닙니다.

 

 독자들이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이야기를 흘러가게 만드는 '양선미'의 능력은 과연 대단하다고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스러운 모습도 가지고 있고, 일본의 여타 작가들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듯 하기도 합니다.

 

 한국 문학이 시시하고 재미 없는 장르라 무시하시던 분들이 크게 한 번 당하시라고 마음을 먹고 쓴 책인지 정말 대단합니다.

 

 

 

 이상 '양선미'의 [맛동산 리시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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