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시간 - [열다섯]

 

 15화

 “진짜 좋아하나봐?”

 민정의 볼이 붉어진다.

 “헤헤.”

 “그렇게 모범수래?”

 “그렇다니까.”

 민정이 열을 낸다.

 “간수 아저씨가 그랬어.”

 “그래?”

 고모가 미소를 짓는다.

 “대단하네.”

 “그렇지?”

 “그래.‘

 고모가 미소를 지으며 민정의 손을 잡는다.

 “나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뭐가?”

 민정이 고개를 갸웃한다.

 “응?”

 고모가 미소를 짓는다.

 “네가 사람을 이렇게 사랑할 줄은 몰랐어.”

 “...‘

 “네가 사랑을 줄 줄이야.”

 고모가 미소를 짓는다.

 “하지만 이제 알았다.”

 “?”

 “인간은 모두 사랑하는 동물이라는 걸.”

 “킥.”

 민정이 미소를 짓는다.

 “그러니까.”

 “그래.”

 고모가 미소를 짓는다.

 “행복하지?”

 “응.”

 민정이 미소를 짓는다.

 “너무 행복해.”

 “그래 다행이다.”

 고모가 미소를 짓는다.

 

“네가 행복하다니 다행이다.”

 

“응.”

 민정이 미소를 짓는다.

 

 “아저씨.”

 “왜?”

 윤호가 싱글벙글이다.

 “우리 사귀기로 했어요.”

 

“진짜?”

 아저씨가 미소를 짓는다.

 “축하한다.”

 

“헤헤.”

 

윤호가 싱긋 웃는다.

 “너무 좋아요.”

 “그래.”

 “나 너무 행복해요.”

 윤호가 행복하게 웃는다.

 “이렇게 행복하면 안 될 만큼.”

 “허허허.”

 아저씨가 윤호의 어깨를 두드린다.

 “너도 행복할 자격이 있어.”

 

“헤헤.”

 

윤호가 밝게 미소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