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시절, 영어 선생님꼐서 보여주신 [토끼 울타리]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어보리진'과 '인디언'등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오스트레일리아]를 보고는 더더욱 커다란 흥미를 가지게 되었죠.
억압의 역사, 무너진 진실...
꼭 우리네 일제 침략기와 닮아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소설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에 펼쳐진 가장 잔인하고 가장 냉혈한 실화를 소설로 풀어 냈습니다.
가장 신사적이면서, 가장 이성적인 척! 하는 추악하고 더러운 미국인의 이중적인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흔히들 일본인들을 보고 이중적이라고 하는데.. 글쎼요? 미국인도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에서는 생글생글 잘 한다고 하고, 뒤에서는 X먹이는 짓을 정말 서슴지 않게 하죠.
아직까지도 미국 내에서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경우 최악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니, 말을 다 한 거죠?
읽는 내내 가슴이 저릿하면서 아파왔습니다.
이게 진짜 역사구나..
우리들이 몰랐던 사실들이구나...
사실 미국 하면 정말 멋지고 세계에서 가장 잘 난 나라라고 생각을 하는데 말이죠.
사실은 이렇게 어두운 역사를 가진 나라라는게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게다가 이게 300년도 채 되지 않은 정말 최근의 일이라니...
읽으면서 정말 샤먼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어서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느꼈지만, 역시 전통적인 사회에서는 샤머니즘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 모양입니다.
인디언.
사실 그들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만, 이번 계기로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뉴이트'들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것 이상은 잡지 않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꿈꾸는 종족.
그리고 '홍인족'이라고 불리는 것도 참 신기했습니다.
주인공인 여자는 처음 읽을 때는 너무나도 전통적인 여성상이라서 불편하게 보기도 하였으나, 결국 그녀를 통해서 작가가 보여주고 싶었던 게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나서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인디언들의 관한 슬픈 보고서,
'토마스 야이어'가 지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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