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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슈퍼마켓 스타, 유쾌발랄 스타가 떴다!

권정선재 2009. 3. 18. 06:41
출판사
북폴리오
출간일
20070115
장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성적우수, 품행 방정 엘리트 공무원의 '슈퍼마켓' 연수기! 출세지상주의와 관료의식으로 무장한 엘리트 공무원의 의식개혁 스토리. 융통성 없는 가치관을 보물처럼 끌어안고 살아가던 공무원 노무라 사토시가 '슈퍼마켓'으로 연수를 나가면서 생기는 일을, 작가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그려내고 있다.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의 오다 유지와 '착신아리'의 시바사키 고우가 주연한 영화 '현청의 별'의 원작이기도 하다. Y현 현청 산업진흥과에 10년째 근무하는 공무원인 노무라 사토시. 180센티미터의 키에 엘리트 공무원이라 여자에게 인기 있을 거라 스스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재미없는 그의 말주변 때문에 인기가 없다. 사토시는 2만 9천 명 중 민간기업과의 인사교류 대상자 6명에 선발되고, 1년간의 특별연수를 끝내고 오면 진급이 확정된 상태이므로 설레는 마음으로 직원인사교류 연수를 떠난다. 사토시가 발령받은 부임처는 종업원 72명의 변두리 슈퍼마켓. 마이너 느낌이 강하게 드는 그곳에서 사토시를 맞이한 수위는 술냄새를 풍기며 좌천됐느냐고 묻는다. 매장의 모든 것을 지시하고 모든 사람이 따르는 실질적인 부점장격인, 매장 15년차 니노미야 야스코. 하지만 그녀는 정사원도 아닌 파트타임 종업원이다. 그녀는 사토시를 쌀쌀맞게 대하고 알아서 배우라며 업무도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다. 접객 설명서도, 조직표도 없는 슈퍼마켓에서 사토시의 우여곡절 연수가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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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보면 한국의 만화 []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울리지 않는 곳으로 간 한 사람이 그 곳에 의해서 변화를 하고, 또한 그곳역시 변화를 시킨다는 설정에서 말이죠.

 

 

 

  게다가 처음에는 그 사람들이 너무나도 미움을 받는다는 설정이 정말 비슷하지 않나 감히 생각을 해 봅니다.

 

 

 

 

 

 

 

  일본,

 

 

 

  현청.

 

 

 

  우리로 치면 도청 정도로 되는 게 맞겠죠?

 

 

 

  그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민간 사업자와의 교류에 선정이 된 주인공의 고군분투 도전기는 웃음과 함께 혀를 내두르게 만듭니다.

 

 

 

  그 동안 자신이 가지고 있던 습관은 버리지 못한 채 억지로 자신에 맞추려다가 천천히 그게 아님을 알게 되는 주인공을 바라보다보면, 마치 오늘 날 우리들이 우리들 밖에 보지 못하는 것과 너무나도 비슷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주지 못하고, 자신에게만 맞춰주기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말이죠.

 

 

 

  그것이 '가쓰라 노조미'가 원한 것이든, 아니든 간에, 일단 그렇게 느껴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슈퍼마켓.

 

 

 

  어떻게 보면 가장 낮은 공간이면서도, 가장 우리에게 익숙한 공간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슈퍼마켓은 E마트나 홈플러스, GS마트 정도의 규모라기 보다는 조금 더 작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GS슈퍼마켓, 정도의 규모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직원의 수도 굉장히 적고 말이죠.

 

 

 

  그러나 그 속에서도 이루어질 것은 서로 모두 이루어집니다.

 

 

 

  서로를 헐 뜯는다거나 비꼰다거나. 그러한 류의 것들이 말이죠.

 

 

 

  너무나도 작은 공간을 설정하면서도 그 속에서 우리 사회의 군상들을 보여주는 점도 놓치지 않습니다.

 

 

 

  결국 주인공은 진실함으로 모두의 마음을 돌리게 되죠.

 

 

 

 

 

 

 

  사람의 마음이 사람을 울린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 가쓰라 노조미'의 소설 [슈퍼마켓 스타]에서는 그 점이 가장 잘 드러나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처음에는 냉정하던 사람들도 결국에는 모두 주인공의 마음에 자신들의 마음을 돌리게 된 것이니까요.

 

 

 

  역시 가장 잘 통하는 방법은 사람의 마음을 진실되게 보여주는 것일까요?

 

 

 

 

 

 

 

  한국인의 모습이 조금 아쉽게 그려지기는 했지만, 그러한 것들이 실제로 현지에서의 우리 교포들의 삶일 테니까요..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는 것이 말이죠.

 

 

 

  조금 씁쓸하기는 하지만, 우리 동포의 현실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음으로 다가오는 소설 '가쓰라 노조미' [슈퍼마켓 스타]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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