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편지, '히가시노 게이고'는 천재다.

권정선재 2009. 3. 16. 22:50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간일
20061130
장르
일본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나는 형을 용서했지만, 사회는 그런 나를 용서하지 않았다! 백야행, 비밀, 용의자 X의 헌신, 환야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20년이 넘는 작가 생활동안 60편에 달하는 많은 작품을 써내면서도 늘 새로운 소재와 치밀한 구성의 소설을 선보이며 각광받아왔다. 이번 소설에서 작가는 살인자를 가족으로 두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회에서 그들의 가족이 겪는 차별과 불평등의 이야기를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흡입력 있는 문체로 담아낸다. 부모를 여의고 동생 나오키와 단둘이 살아가던 츠요시. 자신과는 다르게 공부를 잘하는 나오키를 대학에 보내고 싶어하던 그는 이삿짐센터에서 일하다 알게 된 부자 할머니집을 털어 등록금을 마련하려 하다, 우발적으로 할머니를 죽이게 된다. 츠요시는 교도소에 수감되고, 나오키는 '살인자의 동생'으로 낙인찍혀 대학진학을 포기한다. 형은 자신의 죄에 대한 후회가 담긴 편지를 한 달에 한 번씩 보내온다. 하지만 모든 것을 책임지게 된 나오키에게 편지는 늘 걸림돌이 되고, 그 무렵 유미코라는 여자가 나오키에게 다가오는데...
이 책은..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그 동안 범죄에 대해서 범죄자가 말하는 그런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은 참 많이 읽어 보았습니다.

 

 또한, 범죄자와의 연관된 사랑 이야기도 읽어 보았고요.

 

 그러나 범죄자의 가족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삶, 그리고 고통에 살게 되는 지는 이토록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편지] 속에 나오는 형제는 애틋합니다.

 

 부모님도 계시지 않고 형은 동생을 길렀습니다.

 

 다만, 한 순간의 실수로 살인이라는 것을 저지르게 되고 이 두 형제는 흔들리는 다리 위에 올라서게 됩니다.

 

 오랜 시간.

 

 용서..

 

 미움.

 

 화해.

 

 정말 한 인간들의 대서사시가 가득 담겨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어느 한 순간의 이야기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삶이 흘러가고 변화해나가는 그러한 것들을 겨 나가고 있는 이 책은, 그 속에 담겨 있는 인생의 진리나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삶.

 

 그 것을 그리 오래 살아보지 않았기에 잘 알지는 못하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요?

 

 굉장히 희망적이라고 해야 할까요?

 

 

 

 서로 미워하지만 다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가족이라는 존재.

 

 그 가족이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새롭게 써 내려간 소설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봅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만의 방법으로 말이죠.

 

 사실 그의 소설은 많이 읽어 보았지만 이렇게 서정적인 것은 또 처음 읽어보는 듯 합니다.

 

 [괴소소설] [흑소소설] [독소소설] [회랑정 살인사건] 등을 읽었지만, 역시 그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조금 어두운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듯 한데, 정말 신기합니다.

 

 

 

 가슴 저릿한 형제애가 보고 싶은 분이라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편지]를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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