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와 결혼한 소녀]로 우리에게 아프리카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전해 주었던 '알렉산더 매컬 스미스'가 새로운 이야기 꾸러미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일단 이 이야기는 '짐바브웨'와 '보츠와나'에서 전해 내려오던 이야기들을 묶어 놓은 것입니다.
이야기는 모두 구전 동화들로써, 우리가 옛날 이야기라고 부르는 것들이 주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19편의 민담.
사실상, 이 이야기들이 구전 동화라고는 하지만 민담이 거의 대다수의 자리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이 책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익숙한 이야기들이면서도 전혀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있는 이야기들 처럼 들리지만 그 배경이 한국이 아닌 아프리카인 만큼 더욱더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풍부하게 담겨 있습니다.
한국의 구전 동화들이 거의, 사람과 사람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 반면에, 아프리카에서 전해 내려오는 구전동화들은 한국의 구전 동화들에 비해서 동물의 비중이 꽤나 크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모습들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인공이 위험에 빠지게 된다면 동물들은 주인공을 위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곤 하기 때문이죠.
그렇나 것을 보면 전 세계의 사람들은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우리 사회가 아닌 아프리카의 이야기인 만큼 조금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들도 존재합니다.
게다가 조금 어색하다고 해야 할까요?
아프리카이기에 가능한 일들도 펼쳐지곤 합니다.
그리고 또한 한국의 것들의 경우 남성의 존재보다, 여성이 뛰어나고 똑똑한 이야기가 많은 편인 듯 한데 이상하게 남성이 똑똑하고 영리한 이야기가 상대적으로 많이 존재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여성의 권위가 더 낮기 때문일까요?
그건 아닐 것 같은데,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너무나도 매력적인 아프리카산 전래 동화.
'알렉산더 매컬 스미스'가 지은 [이리저리 움직이는 비비원숭이]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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