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야마 쿄이치'의 책을 읽으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빤히 보이는 그런 서정이나 로맨스와 같은 것들을 너무나도 위대하게 그리고 있기 때문이죠.
[세상에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라는 제목을 가진 소설로 한국에서도 너무나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또 다른 소설, [만월의 밤, 모비딕이]
그 감성, 아니 그 감성을 뛰어 넘은 또 다른 감동의 대장정이 펼쳐집니다.
[만월의 밤, 모비딕이]의 가족 구조는 [세상에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가족 구조보다는 조금 단조롭다고 해야 할까요?
일단 부모와 연을 끊고 사는 주인공부터, 조금 더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쓸 데 없이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오직 주인공들에게 모든 것들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지요.
사실 이 책의 결말은 그리 행복한 결말은 아닙니다.
'카타야마 쿄이치'의 도서는 세 권 밖에 읽어보지 않았지만, 글쎼요? 그는 행복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일까요. 하핫,
그의 소설들을 일다보면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그 툭유의 감수성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러한 것들이 그대로 보인다는 느낌이 듭니다.
[만월의 밤, 모비딕이]속에서도 충분히 드러나고 말이죠.
사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사랑 이야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무얼까? 모험담? 그러한 류의 소설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읽고 나서 사랑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조금은 색다랐습니다.
이런 제목으로도 가능하구나;;
싶다고나 할까요?
'카탸야마 쿄이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카타야마 쿄이치'의 [만월의 밤, 모비딕이]를 꼭 보시기 바랍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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