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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뱡]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이게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권정선재 2009. 3. 17. 20:19
출판사
검둥소
출간일
20070330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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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백인들이 말하는 평화, 그 위선을 고발한 책! 미국 개척 시대 역사, 북미 인디언 문화 전문가인 토마스 야이어가 쓴 역사소설이자 성장소설. 미국이 '개척'이라는 미명 아래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살아가던 땅을 침범하기 시작하던 무렵부터 최초의 인디언 섬멸전 샌드크리크 대학살이 벌어진 시기를 배경으로, 열네 살 인디언 소녀 '올빼미여자'의 성장 과정을 통해 미국의 서부 개척사는 곧 인디언 멸망사임을 보여준다. 소설은 북부 샤이엔족 열네 살 올빼미여자가 까마귀족의 습격을 받아 그들의 포로가 되어 끌려가는 부분에서 시작된다. 까마귀족은 백인들과 평화협정을 맺은 인디언 부족이고, 북부 샤이엔족은 백인들에게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우기로 결심한 인디언 부족으로 두 부족은 철천지원수이다. 결국 적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여긴 올빼미여자는 달아나야겠다고 다짐을 한다. 그러나 올빼미여자의 예상과 달리 샤이엔족 전사의 손에 딸을 잃은 까마귀족 노란손은 올빼미여자를 수양딸로 삼는다. 올빼미여자가 곰의 습격을 받은 까마귀족 여자를 구해 주고, 적의 출현을 감지한 올빼미여자 덕분에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게 되자 까마귀족 사람들은 올빼미여자를 '여전사'라 부르며 정중히 대한다. 까마귀족 사람들과 신뢰를 쌓은 올빼미여자는 까마귀족의 생활에 익숙해지고, 수양 오빠 흰새가 보내는 구애의 눈길도 받게 된다.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소설의 제목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은 아라파호족 인디언들이 11월을 가리키는 이름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에서 빌려 쓴 것이다. 샌드크리크 대학살이 벌어진 달 11월, 백인 군인들이 굶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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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영어 선생님꼐서 보여주신 [토끼 울타리]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어보리진'과 '인디언'등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오스트레일리아]를 보고는 더더욱 커다란 흥미를 가지게 되었죠.

 

 억압의 역사, 무너진 진실...

 

 꼭 우리네 일제 침략기와 닮아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오늘 소개해드릴 소설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서부개척시대에 펼쳐진 가장 잔인하고 가장 냉혈한 실화를 소설로 풀어 냈습니다.

 

 가장 신사적이면서, 가장 이성적인 척! 하는 추악하고 더러운 미국인의 이중적인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흔히들 일본인들을 보고 이중적이라고 하는데.. 글쎼요? 미국인도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에서는 생글생글 잘 한다고 하고, 뒤에서는 X먹이는 짓을 정말 서슴지 않게 하죠.

 

 아직까지도 미국 내에서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경우 최악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니, 말을 다 한 거죠?

 

 

 

 읽는 내내 가슴이 저릿하면서 아파왔습니다.

 

 이게 진짜 역사구나..

 

 우리들이 몰랐던 사실들이구나...

 

 사실 미국 하면 정말 멋지고 세계에서 가장 잘 난 나라라고 생각을 하는데 말이죠.

 

 사실은 이렇게 어두운 역사를 가진 나라라는게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게다가 이게 300년도 채 되지 않은 정말 최근의 일이라니...

 

 

 

 읽으면서 정말 샤먼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어서 너무나도 신기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느꼈지만, 역시 전통적인 사회에서는 샤머니즘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 모양입니다.

 

 

 

 인디언.

 

 사실 그들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만, 이번 계기로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뉴이트'들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것 이상은 잡지 않는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꿈꾸는 종족.

 

 그리고 '홍인족'이라고 불리는 것도 참 신기했습니다.

 

 

 

 주인공인 여자는 처음 읽을 때는 너무나도 전통적인 여성상이라서 불편하게 보기도 하였으나, 결국 그녀를 통해서 작가가 보여주고 싶었던 게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 나서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인디언들의 관한 슬픈 보고서,

 

 '토마스 야이어'가 지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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