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창고/여고 4 총사 [완]

여고 4 총사 Season 2 - [일곱 번째 이야기]

권정선재 2009. 4. 3. 00:28

 

 

 

우리, 사랑해! PART.2

 

[여고 4총사 Season 2]

 

 

일곱 번째 이야기

 

 

 

그러니까 그 주인공이 아니지, 처음에 나왔던 사람이 주인공의 아버지라는 그 말을 하고 있는 거야?

 

.

 

창현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둘은 같은 배우고.

 

와우.

 

희은이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사실 이런 영화 평은 들어보지도 못 해서 안 보려고 했거든, 우리 아버지가 투자를 하는 회사도 아니고 말이야. 그런데도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이런 영화들을 뭐라고 부른다고 그랬지?

 

독립영화.

 

창현이 씩 웃으며 답했다.

 

그리 돈이 많이 들어간 영화는 아니야.

 

그렇게 보이더라.

 

하지만 내용면에서 밀리지는 않는다고.

 

창현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너무나도 재미있지만 돈이 없어서 많이 못 걸리는 거지.

 

아쉽다.

 

.

 

창현이 어꺠를 한 번 으쓱했다.

 

네가 아버지께 잘 말씀 드려보던가.

 

.

 

희은이 싱긋 웃었다.

 

그런 건 어렵지 않지.

 

농담이야.

 

창현이 커다랗게 웃음을 터뜨렸다.

 

! 저기!

 

?

 

맥도날드다!

 

멀리 맥도날드의 아치 표지판이 보였다.

 

그렇게 좋아?

 

.

 

희은이 어린 아이 같이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완전 좋아.

 

가자고.

 

.

 

희은과 창현은 미소를 지으며 맥도날드를 향해 걸었다.

 

 

 

우리 둘이 이게 뭐냐?

 

그러게.

 

두 소녀 앞에 놓인 것은 맥카페가 아닌 밀크쉐이크 두 잔과 프렌치 포테이토 하나였다. 케찹은 어디서 가져왔는지 모르겠지만 다행스럽게도 여덟 개 정도가 놓여 있었고, 이게 다행인 건가?

 

하나도 데이트하고, 희은이도 데이트하고.

 

그래도 좋잖냐?

 

유현이 보이시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소중한 친구들끼리 우정을 다지는 시간.

 

말은 바로 하자.

 

서나가 싱긋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리 둘이 우정을 더 쌓을 것이 있던가?

 

없나?

 

물론.

 

서나가 볼을 부풀리며 테이블에 엎어졌다.

 

이건 완전히 너무하다고.

 

.

 

유현이 작게 미소를 터뜨렸다.

 

그만 억울해 하라고.

 

.

 

앞에 있는 사람 무언하잖아.

 

알았어.

 

서나가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네가 시시한 남자애들보다 못하다는 건 아니야.

 

알아.

 

유현이 씩 웃었다.

 

어라?

 

?

 

밀크쉐이크를 빨던 서나의 눈이 커다래지자 유현이 고개를 갸웃했다.

 

왜 그래?

 

, 저기.

 

?

 

유현은 고개를 돌렸다.

 

희은이?

 

, 그래.

 

그리고.

 

유현이 재미있다는 미소를 지었다.

 

옆에 있는 건 진창현이네?

 

둘이 정말로 사귀는 구나.

 

그렇다고 말 했잖아.

 

그래도.

 

서나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여기로 희은이랑 창현이라는 애 부를까?

 

됐어.

 

?

 

둘이 즐겁잖아.

 

유현이 입 안에 프렌치 포테이토 한 조각을 던져 넣었다.

 

괜히 저 두 사람 방해하고 싶은 생각 추호도 없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잖아.

 

진서나.

 

?

 

서나가 간절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재미있는 게 좋다고.

 

나 참.

 

유현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두 사람 잘 노는데 괜히 우리가 방해하는 거 아닐까?

 

그러면 어때?

 

서나가 씩 웃었다.

 

그러려고 부르는 건데.

 

?

 

유현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러면 싫.

 

여기!

 

이런.

 

유현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저기 누가 부르는데?

 

?

 

희은이 고개를 갸웃했다.

 

나를 부를 사람이. 우와!

 

순간 희은의 얼굴이 밝아졌다.

 

내 친구들이야.

 

, 그렇네.

 

창현도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저기 가서 같이 먹을까?

 

.

 

그래.

 

창현이 싱긋 웃었다.

 

먼저 가서 앉아 있어.

 

.

 

창현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하여간 여고생들이란.

 

창현은 그러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정말 남자 친구가 생긴 게 맞구나?

 

헤헤.

 

희은이 귀엽게 웃었다.

 

내가 언제 거짓말 하는 거 봤냐?

 

그렇지.

 

서나가 짓궂은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 어디까지 갔어?

 

?

 

희은이 무슨 말을 하냐는 듯한 표정으로 서나를 바라봤다.

 

어디까지 가다니?

 

어머.

 

서나가 입을 가리며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거야?

 

?

 

그만 해라.

 

유현은 작게 서나를 타박했다.

 

희은이 놀란다.

 

그래도.

 

무슨 말들을 하는 거야?

 

희은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서나를 바라봤다.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를 할 거 아니야.

 

됐어.

 

유현이 고개를 저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저 우리 막장 아가씨께서 질투가 나셔서 그런댄다.

 

, 누가 그래?

 

서나의 양 볼이 붉어졌다.

 

, 누가 나, 남자 친구 따위 갖고 싶다고 그랬냐?

 

.

 

유현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방금 전에도 남자 친구 예찬론을 외쳤으면서.

 

정말?

 

희은이 재미있다는 표정을 지으며 서나를 바라봤다.

 

너도 소개팅, 그 남자애 계속 만나면 되는 거잖아.

 

됐네요.

 

서나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런 시시한 놈들은 싫다고.

 

그게 저는 아니죠?

 

.

 

창현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테이블 옆에 서자 유현이 서나를 노려봤다.

 

이리로 안 와?

 

?

 

눈치도 없게.

 

.

 

서나가 싱긋 웃으며 유현의 옆에 앉는다.

 

, 미안해요.

 

아니에요.

 

창현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그나저나 제 친구 녀석들이 되게 아쉬워하던 걸요?

 

?

 

창현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두 녀석 다 두 분을 꽤나 마음에 들어 했는데요.

 

흐음.

 

하핫,

 

유현과 서나가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