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아름답고 섬뜩한 작품 세계! '에드워드 고리' 시리즈, 『불운한 아이』. 이 시리즈는 부조리한 세계를 아이러니한 유머로 비판하여 사랑을 받아온 '에드워드 고리'의 작품을 소개한다. 우울하면서도 날카로운 위트가 가득한 '에드워드 고리'의 작품은 슬프고 사악한 그림체와 작품의 특징에 따라 다른 글씨체로 예술계의 찬사도 받아왔다. 192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한 '에드워드 고리'는, 주로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영국인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사실 그는 단 한 번도 영국을 여행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평생 혼자 살았으며, 200여 년이 된 빅토리아풍의 집에서 고양이들과 함께 살다가 2000년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불운한 아이』는 '샬럿 소피아'라는 소녀에게 끊임없이 다가오는 불운을 그린 작품이다.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샬럿'은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생활을 한다. 그러나 어느 날, 아프리카로 떠난 육군 대령인 아버지가 사망하고, 충격을 받은 어머니마저 사망한다. 그리고 고아가 된 샬럿은 거친 세상에 내던져지는데..... 그림마다 숨어서 '샬럿'을 지켜보는 눈을 발견하는 순간 섬뜩함을 느끼게 된다. 양장제본.
이 책은..
나의 평가
'에드워드 고리'
굉장히 유명한 만화가라고 합니다.
단순히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카툰 에세이라고 하는 장르를 그리는 작가라고 합니다.
그런 그의 또 다른 책인 [펑 하고 산산조각 난 꼬마들]을 읽을 때도 굉장히 섬칫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서 더욱 섬칫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왜 그런 기분이 들었냐고요?
눈들이 숨겨져 있으니까 말이죠.
그림체가 너무나도 예쁩니다.
그래서 얼핏 보면 왠지 어린 아이들이 읽기 좋으라고 만든 얇고 귀여운 동화책과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펼쳐보면 너무나도 섬칫하다고 해야 할까요?
이야기 구성도 너무나도 섬칫하고 우울한 이야기인데 그림에 숨겨져 있는 수많은 눈들을 보게 된다면, 정말 진저리가 저절로 쳐집니다.
너무나도 섬칫하고 두렵다고 해야 할까요?
저 어린 소녀를 지켜보는 눈은, 어떤 눈일까요?
'에드워드 고리'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자살 토끼]를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유쾌한 공포가 맛보고 싶으신가요?
'에드워드 고리' [불운한 아이]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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