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행복한 책방

[행복한 책방] 밀양, 모성과 신앙

권정선재 2009. 4. 15. 23:45
지은이
출판사
열림원
출간일
20070601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영화 '밀양' 원작소설 아이의 유괴와 살인이라는 사회적이고도 묵직한 소재를 통해, 용서와 구원,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질문하는 소설. 이창동 감독 신작 영화 '밀양' 원작소설로, 작가 이청준은 특유의 철학적이고 집요한 시선과 문체로 인간의 존엄성이 어떻게 짓밟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한갓 벌레로 전락하는지, 절대자 앞에서 어디까지 무력해질 수 있는지를 묻고 있다. 약국을 운영하며 살고 있는 평범하고 행복한 한 가족에게 어느 날, 불행이 닥친다. 초등학교 4학년인 알암이 하굣길에 사라져버린 것이다. 실종신고를 비롯해 '알암이 찾기 운동' 등 모든 사람들의 노력에도 알암의 행방은 종무소식이고, 차츰 사람들의 관심으로부터도 멀어져간다. 그러나 아내는 포기하지 않고 알암을 찾기 위해 거리로까지 나서는데...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1985년에 발표된 단편을 새롭게 다듬어 펴낸 이번 작품은 소설이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이미지와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을 수상한 삽화가 최규석은 '적발'하고 '고발'하는 듯한 선 굵은 삽화로, 한 아이가 사라져가는 과정과 아이의 사라짐으로 인해 남은 자들이 겪는 극심한 고통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이 책은..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보통입니다

 

 

 

 그 유명하다고 말을 하는 영화 밀양을 아직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 놈 목소리] 이후로 실종 물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가 절레절레 저어지는 것도 하나의 탓이었고, '전도연'이 그 특유 코맹맹이 소리로 사랑을 속삭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다시 또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렇게 [밀양]이라는 작품을 완전히 잊고 있던 찰나에, 이 작품에 원작이 있다는 걸 너무나도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알게 되었습니다.

 

 원작이라...

 

 책의 경우 영화와는 다른 매력이 있기에 조심스럽게 한 번 책을 펼쳐 보았습니다.

 

 

 

 영화 [밀양]의 원작인 '이청준'작가의 [밀양]은 그 원제가 바로 [벌레 이야기]입니다.

 

 벌레라...

 

 우리가 너무나도 끔찍하게 생각하고 곁에 두고 싶어 하지 않는 존재가, 바로 벌레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곁에 두기에는 너무나도 역겨우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공포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벌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벌레에 관한 이야기라니......

 

 

 

 이 작품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얼핏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도 한 듯 합니다.

 

 죄인과 피해자의 이야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경우 가해자의 입장에서 다소 그려졌다면, [밀양 : 벌레 이야기]는 피해자의 입장에서 그려졌다는 것이 조금의 차이일까요?

 

 물론, 그 속에서 두 범죄자의 모습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그러나, 결국 누군가는 아프게 되는 것이지요.

 

 

 

 종교.

 

 이 책 속에서 종교의 역할은 크다면, 너무나도 큰 역할을 하고 있고 ,작다면 너무나도 작습니다.

 

 종교를 통해서 구원을 받기도 하고, 종교를 통해서 다시 버림을 받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가에 대해서도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됩니다.

 

 인간.

 

 그리고 종교

 

 결국 두 존재는 뗄레야 뗄 수가 없는 사이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봅니다.

 

 너무나도 밀접한 관련을 있기에, 우리의 삶에 딱 달라 붙어 있는 것이지요.

 

 

 

 모성과 신앙에 관한 한 편의 이야기.

 

 '이청준' [밀양 - 벌레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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