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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미스터 문라이트, 슬픈 사랑의 노래.

권정선재 2009. 4. 15. 23:50
지은이
출판사
랜덤하우스코리아
출간일
20070330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올드팝과 함께 전해지는 사랑 이야기 SBS POWER FM 허수경의 가요풍경의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이재익 PD의 감성연애소설. 데뷔작 질주질주질주 후 10년, 이재익 작가는 보다 편안하고 대중적으로 이 시대 사랑의 의미를 풀어낸다. 또한,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장면 하나하나에 적절하게 삽입된 20여 곡의 팝(건즈 앤 로지즈 'Patience', 엘튼 존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로버타 플랙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이 작품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복학생 진우는 새로 이사온 옥탑방에서 바람에 휘날리는 빨래 사이로 위대한 갯츠비를 읽고 있는 진영에게 첫눈에 반한다. 같은 과 친구 소원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지도 모른 채 그는 진영에 대한 사랑만을 키워나간다. 가난한 환경으로 비롯된 사랑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던 진영은 진우를 무시하지만, 결국 그의 순수하고 티 없는 사랑을 받아들여 결혼에 골인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를 가진 진영이 지하철 사고를 당하고, 진영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진우는 '제플린'이라는 바를 운영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절망한 그에게 남은 건 그녀와 함께 했던 옥탑방과 밝은 달빛의 추억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진우 앞에 나타난 여대생 민희. 진영과 쌍둥이처럼 닮은 민희에게 진우는 운명처럼 빠져들고 마는데... 양장제본 ▶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이작가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순수한 사랑의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 한 남자와 과거의 상처로 인해 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이 책은..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미스터 문라이트]

 

 이거 무슨 이야기일까?

 

 딱 책 제목을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혹시 이 작품 공상 과학 소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달이라는 존재가 너무나도 낭만적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조금은 흐음, 이상하게 다가오는 제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고개를 갸웃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이재익'작가가 쓴 [미스터 문라이트]는 '김하인'작가가 쓴 [국화꽃 향기]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독자들의 가슴으로 와닿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한 편, 한 남자의 순애보라는 이야기가 닮아 있습니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린 두 남자의 이야기는 여자의 슬픈 사랑보다 더욱 절절하고, 또한 묵묵하게 다가와서 더욱 가슴에 아프게 다가옵니다.

 

 여자라면 그저 눈물을 흘리고 한 바탕 고함을 지르고 상대방을 욕을 하면 끝이겠지만, 이상하게 남자란 동물은 그러기 힘드니까 말이죠.

 

 그렇기에, 두 작품의 남자들은 혼자서 모두 묵묵히 아픔을 감싸 냅니다.

 

 그리고, 그 끝에 모두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서 하늘로 날아가게 되어 버리죠.

 

 

 

 감성 소설.

 

 누구나 함부로 감성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감성이라는 것은, 독자들의 마음 속에서, 독자들이 스스로 알아야 하고, 그렇다고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한 점에서 '이재익'작가의 [미스터 문라이트]는 완벽한 감성 소설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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