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문라이트]
이거 무슨 이야기일까?
딱 책 제목을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혹시 이 작품 공상 과학 소설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달이라는 존재가 너무나도 낭만적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조금은 흐음, 이상하게 다가오는 제목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고개를 갸웃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이재익'작가가 쓴 [미스터 문라이트]는 '김하인'작가가 쓴 [국화꽃 향기]와 많이 닮아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독자들의 가슴으로 와닿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한 편, 한 남자의 순애보라는 이야기가 닮아 있습니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린 두 남자의 이야기는 여자의 슬픈 사랑보다 더욱 절절하고, 또한 묵묵하게 다가와서 더욱 가슴에 아프게 다가옵니다.
여자라면 그저 눈물을 흘리고 한 바탕 고함을 지르고 상대방을 욕을 하면 끝이겠지만, 이상하게 남자란 동물은 그러기 힘드니까 말이죠.
그렇기에, 두 작품의 남자들은 혼자서 모두 묵묵히 아픔을 감싸 냅니다.
그리고, 그 끝에 모두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서 하늘로 날아가게 되어 버리죠.
감성 소설.
누구나 함부로 감성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감성이라는 것은, 독자들의 마음 속에서, 독자들이 스스로 알아야 하고, 그렇다고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한 점에서 '이재익'작가의 [미스터 문라이트]는 완벽한 감성 소설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봅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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