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러시아의 작은 왕이 30여 년간 혹독한 여행 끝에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만나기까지의 여행기. 러시아에서 전해지는 민담을 바탕으로 하는 에자르트 샤퍼의 이번 작품은, 때론 나약하고 때론 경망스럽기까지 한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취하고 있는 작은 왕이 긴 여행 동안 몸소 사랑과 희생을 실천하여 성인의 경지에 이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작은왕의 여정은 고난의 삶을 산 예수의 삶을 투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칠면서도 간소하고 수수하며 목판화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젤레스티노 피어티의 21컷의 삽화도 그의 33년간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충실한 창 역할을 함으로써 텍스트가 주는 감동을 증폭시킨다.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살았던 저자의 다양한 경험과 삶에 대한 통찰이 묻어나는 작품.
이 책은..
나의 평가
예수.
사실 별로 좋아하는 인물은 아닙니다.
물론 그의 모습 떄문에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몇몇 행동 떄문에 그 자체까지 미워하게 되어 버린 것이지요.
그래서 그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읽어 보지는 못 했습니다.
러시아 민담.
굉장히 어색합니다.
우리와 가까운 나라이기는 하지만 그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니까 말이죠.
그저, 에버랜드와 같은 곳의 퍼레이드에서 춤을 추는 누나들이 러시아 사람들이라는 것 밖에 모르죠.
그런 나라의 민담에 기초했다는 이 이야기는 예수를 찾아가기까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보여주는 이야기는 한 나라의 어진 왕이 어떠한 모습을 지녀야 하는 지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예수를 찾는 이야기지만, 예수와는 큰 연관이 없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작은 왕이 성인이 되는 이야기.
'에자르트 샤퍼'의 [위대한 여행 : 별을 따라간 네 번쨰 왕의 전설]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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