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로맨즈 장편 소설. 망치질 잘하는 씩씩한 여자 서휘린은 아직 사랑을 모른다. 그녀는 현대판 햄릿공연에 무대미술 디자이너로 뽑히면서, 이 연극의 연출을 맡은 윤민수의 카리스마에 강하게 끌린다. 연극 준비가 진행되면서 둘은 밀고 당기는 러브 게임에 빠져들지만, 서휘린은 막이 내리면 연극이 끝나듯이 둘의 사랑도 끝나리라 생각하는데...'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자전거 타는 것과 비슷해요.' '그게 무슨 뜻인데요?' '한번 바퀴가 굴러가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어요. 계속 앞으로 가든가, 아니면 쓰러지든가...'
이 책은..
나의 평가
커튼콜.
사실 제목만 딱 봤을 때는, 이게 그저 연극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로맨스라고만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기에 다소 뻔하게,
스태프와 배우 간의 사랑 이야기겠거니 하고 읽었는데...
어라? 이거 스태프들 끼리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사실 연극에서 스태프라는 존재는 그리 빛을 발하는 존재는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어두운 곳에서 자신이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편에 속하기 때문에 오히려 잘 보이지 않죠.
그렇기에, 그들이 더욱 아름답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이 소설은, 그 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무대 뒤의 생생한 로맨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특이하면서도, 더욱 아름답게 느껴질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총 연출자와, 무대 디자인
어쩌면 가장 많이 부딪혀야 하는 사람들이 바로 이 두 사람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반면 가장 적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기도 하고요.
우리들이 잘 모르는, 무대 뒤의 달콤한 로맨스
'민해연' 작가의 [커튼콜]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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