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박선진 소설집. 하얀 나비에 얽힌 추억과 시골에서 올라와 살다 삼풍백화점 사고로 죽은 선옥이와 선옥이 엄마를 통해 삶에 대한 성찰을 그린 서울 푸쉬케 등 총 11편의 소설을 수록했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생각 외로 너무나도 이야기가 묵직했습니다.
현대의 삶을 정말 잘 묘사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지나치게 무거운 이야기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야기가 너무나도 무겁다 보니, 확실히 몰입을 하면서도, 몰입에 대한 거부감 같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단편이 아니었다면, 이 책을 끝까지 읽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해 봅니다.
'박선진'
그녀의 이 소설집은 굉장히 무겁습니다.
그리고 현대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가가 그리고 있는 현실은 아름답지만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추악하고 더러운 것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그 더러움 속에서도 작가는 밝게 빛나는 무언가를 찾아 놓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작가는 명확하게 이야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렴풋이 독자들이 찾을 근거를 보여주곤 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독자들은 빛이 나는 무언가를 찾아 헤매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밝게 빛나는 것을 발견하고, 작게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되겠죠.
묵직하면서도, 현대적인.
어두우면서도, 밝은 소설.
'박선진' - [꿈나라의 왕궁을 짓는 하루]였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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