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찔레꽃 그 여자의 작가 박순애 첫 장편소설. 암울했던 1980년대 중엽, 독재정권의 시대에 작가가 청송보호감호소에서 최연소 교정위원으로서 몸소 체험했던 재소자들의 삶, 인간 학대와 절규, 투쟁을 토대로 억눌린 자의 소리에 생명을 불어넣어 그 참상을 고발한다.
이 책은..
나의 평가
저는 굉장히 편안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소설을 읽다보면, 이것이 당시 소설만의 상황이라는 것에 안심이 되고, 그러나 사실은 이런 역사가 있었다는 사실에서 마음이 아파옵니다.
전두환과 노태우
이 두 사람이 무슨 짓을 벌였는지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저 공부를 통해서 배운 것이 전부였죠.
그러나, 그들로 인한 사람들의 고통으 그보다 훨씬 더 컸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교도소.
단어만으로도 차갑고 두려운 곳입니다.
[야생초 편지]를 통해서 그들도 사람이구나, 싶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공간이 가슴 따뜻한 공간이 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그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들도 사실은 따뜻한 심장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구나, 하고 말이죠.
최소한의 자유도 보장 받지 못하는 사람.
사회와의 격리.
차가운 시선.
그들을 아프게 하는 모든 것들.
우리나라 민주화의 가장 가슴 아팠던 시대를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박순애' 작가의 장편 소설, [푸른솔 붉은집]이었습니다.
다음 블로그 기자단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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