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에 살다.
Season 6
추억에 살다. Season 6를 마치며……
굉장히 짧은 기간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를 썼으면서도, 많은 분량을 채울 수 있는 시즌이었습니다.
시즌 5와는 4달 간의 간격을 두었고, 앞으로 시즌 10까지 또 이렇게 다닥다닥 가겠네요.
조금 더 시트콤 스럽고 조금 더 가벼운 에피소드가 몇 개 있었습니다.
문희와 순재의 에피소드도 간간히 나올 예정이고, 이제 조금 더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이 되겠네요.
순재와 문희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점점 더 무르 익어서! 노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후끈하게!
다루려고 노력할 예정입니다.
범이 되게 똑똑하고 매너좋고 감정을 잘 보는 사람으로 나왔습니다.
범의 캐릭터가 원래 저렇지는 않은데, 되게 어른스러워졌네요.
준하는 역시나, 이번 시즌에도 나오지 않았네요.
아마 준하는 영영, 이 소설에서 부재 중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전해 봅니다.
범과 민호 커플, 순재와 문희 커플, 민용과 민정, 신지와 성현.
이들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여기에 윤호는 그저 곁들여진 샐러드 같은 인물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되게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이번 화에서는 두각이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나저나 윤호는 늘, 사고를 일으키기만 하는 캐릭터가 되어 버렸네요.
이번에도 신지와 성현을 갈라 놓는 장본인이, 바로 윤호가 되어 버렸습니다.
윤호의 멋진 캐릭터는, 이제 안녕?
맨 처음에는 시즌 10까지. 총 200화를 염두에 두고 기획을 했던 팬픽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즌을 거듭하면 할수록 더 많은 이야기가 자꾸만 생각이 나게 되네요.
제가 연재를 하게 되면, 되는 대로, 힘이 닿는 대로 열심히 연재를 해 보겠습니다.
그 때까지 모든 분들 다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우리]의 새로운 Episode로 찾아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09년 07월 20일
작업실에서, 권순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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