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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바람, 진한 돼지국밥 국물 생각나는 영화

권정선재 2009. 11. 28. 00:28

 

 

 정말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단 하나의 기대도 없이.

 

 그런데 생각 외로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조폭을 다루는 이야기라, 사실 조폭은 아닙니다.

 

 학교 안의 문제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3년 간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이 너무나도 유쾌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물론, 따라해서는 안 되겠지만!

 

 그 상황 자체가 너무나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주인공은 집안의 문제아입니다.

 

 유일하게 상고로 진학을 하였고,

 

 음성 조직에도 가입이 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흔히 고개를 저으며 말을 하는.

 

 문.제.아 그 자체인 것이죠.

 

 

 

 감옥에도 가고,

 

 담배도 피고,

 

 술도 마시고,

 

 싸움도 벌이고,

 

 말 그대로 온갖 문제는 다 일으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것이 이 아이의 본질은 나쁜 아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만, 그러한 상황을 동경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그 상황의 동경 속에서, 이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은,

 

 어라?

 

 이거 남자 버전 애자인가? 였습니다.

 

 [애자]가 어머니와 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면,

 

 [바람]은 아들의 시선으로 본 아버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모녀지간처럼 무작정 살갑지는 못하지만,

 

 적당히 가까우면서도 서로를 의지하는 관계라고 해야 할까요?

 

 그 속에서, 주인공의 변화는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바람을 불어 넣습니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 들이,

 

 단 한 분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고딩같지 않아서 난감한?

 

 그 어리던 황정음도...

 

 거기서 이모 포스가 작렬!

 

 그래도 뭐 복학생들 역시 다수 출연중이니, 그 부분은 넘어가도 좋겠습니다?!

 

 

 

 누구나 다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내가 그 때로 다시 돌아가면!

 

 그 [바람]을 다루고 있는 영화라,

 

 확실히 흥미도 가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일인칭 시점에, 가야금인가요?

 전통 음악의 소리가 매치가 되는 것이 굉장히 잘 어울리고 재미있게 그려져 있습니다.

 

 

 

 보면서 미소를 짓고,

 

 보고 나서 생각도 할 수 있는,

 

 정말 오랜만에 찾은 좋은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바람]이었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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