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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방] 한국 밤의 조직 야화의 딸이 학교를 간다면(1), 컬쳐쇼크?!

권정선재 2009. 12. 28. 22:55
지은이
출판사
열매출판사
출간일
20040214
장르
한국소설 베스트셀러보기
책 속으로
'예쁘다...' '그 망원경으로 보이는 별들 다 니꺼다.' '쿡...' '그 별 중에서 제일 큰 건 내 꺼고, 제일 반짝거리는 건 니꺼다'. '왜 니가 큰별이야.' '내가 너보다 키 크잖아.' '그럼 반짝거리는 게 왜 난데?' '제일 큰별이 사랑하는 별이니까... 제일 반짝거려야지...' - 본문 중에서 한번 사랑하게 되면 변치 않겠다던 그 약속, 혈과 강은 그 서약을 과연 지킬 수 있을까? '잘 가..잘 가.. 잘가.. 내.. 사슬... 꼭 잡아줬던 그 손 잊지 않을께.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그 음성 잊지 않을께. 따뜻하게 쳐다보던 그 눈 잊지 않을께. 유독 심했던 그 질투심 잊지 않을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게 웃었던 그 미소 잊지 않을께. 따뜻하게 안아주던 그 품 잊지 않을께.' - 본문 중에서 별따러갑세의 장편소설 제1권.
이 책은..
나의 평가
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

 

 

 

 학교를 다니던 시절 '귀여니'라는 인터넷 소설 작가가 꽤나 유행을 했었습니다.

 

 그 당시 '귀여니'의 소설은 여러 가지 화제를 일으키면서 비난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그런 책들이 새로운 출판계의 주류가 될 것이라는 의견과 다르게 빠르게 사장되었습니다.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표시한다는 것은 굉장히 색다르면서도, 독특한 시도였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소재들이 모두 천편일률로 진행이 되면서 사라지게 된 거죠.

 

 

 

 이 책 역시 다른 종류의 인터넷 소설과 똑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소 말도 안 되는 설정, 청소년의 음주 등을 빈번하게 그려 아쉬웠습니다.

 

 물론, 일부 청소년의 일탈은 자유를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이 소설서는 그것이...

 

 그저 문제 학생들의 반항? 정도로 밖에 느껴지지가 않았으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밤의 조직이라고 하지만, 그 부분이 살아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소설을 쓰다보면 그 속의 캐릭터가 점점 변화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미리 그 틀을 짜놓지 않으면 그렇게 마구마구 형식이 변하게 되는 거죠.

 

 이 작가의 소설 역시 그런 설정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럽게 추측을 해봅니다.

 

 당당하고 명랑하던 여주인공이 점점 신파의 여주인공으로 변하니까요.

 

 컬쳐쇼크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한국 밤의 조직 야화의 딸이 학교를 간다면?]이었습니다.

 

 

 

 2009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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