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서로를 머리에, 가슴에, 마음에 담음으로써 도망치지 않고 과거와 마주할 용기를 얻은 태경과 민서. 어제의 두려움은 오늘의 설렘이 되어 두 사람의 거리를 좁히지만, 아직 과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일까? 과거라는 족쇄는 태경과 민서를 놓아주지 않고 손목을 비틀어 서로 맞잡은 손을 놓아 버리게 하는데... 수니 로맨스 장편소설『인연-절반의 사랑』제2권.
이 책은..
나의 평가
앞 권의 리뷰를 통해서 이 책이 꽤나 탄탄하다는 것을 말씀 드렸는데요.
그 탄탄함은 후반부로 와서도 계속 됩니다.
앞 부분에서 완벽하게 구성을 한 주인공들을 후반부로 데리고 오면서 작가는 극을 더욱 활기차게 만듭니다.
특별한 악역이 없다면, 소설을 연결해 나가기가 어려운데요.
눈에 보이는 악역도 없으면서 작가는 훌륭하게 극을 이끌어 나갑니다.
주인공들의 변화되는 마음 역시 급격하게 그려지지 않아서 참 좋습니다.
보통 로맨스 소설들을 보게 되면, 어느 순간 갑자기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 부분이 거의 항상 나타나는데요.
이 책은 그런 부분이 없습니다.
모든 부분이 적당히 속도를 조절하면서 독자들에게 다가옵니다.
독자들이 숨이 가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작가가 반전이라고 보여주는 부분이 얼핏얼핏 드러났으니까요.
그럴 것이다. 한 것이 진짜로 그러니.
그 부분은 확실히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의 과정.
용서나 화해 등을 다루는 부분은 참 좋았습니다.
각자의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더욱 도와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운명이라는 것이 있기를 바라게 만들어주는 소설.
'수니' 의 [인연 2 : 절반의 사랑]이었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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