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로맨스 소설에서 계약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이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얼핏 로맨스 소설을 보면 다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었는데요.
그런데 이 소설은 꽤나 더 유쾌하게 다가옵니다.
작가가 이야기를 꽤나 잘 풀어내서 이야기가 식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두 권의 이야기에서 전반부에 해당되는 이 책은 어디 한 군데 급한 것도 없이 탄탄하게 이야기가 이끌어져 나갑니다.
흔히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로맨스 소설의 경우 앞 부분의 경우 너무나도 늘어지는 경향도 보이는데요.
이 책은 그런 것이 없습니다.
충분히 할 이야기를 들려주고,
후반부에 대한 기대도 많이 높여줍니다.
작가가 미리 이 이야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 생각을 한 후 글로 옮겼다는 것이 확실하게 보인다고 해야 할까요?
주인공들 역시 너무나도 매력적입니다.
아무래도 주인공들이 멋있지 않다면 그 소설에 빠져들기가 힘든 장르가 바로 로맨스 소설인데요.
언제나 봐도 유쾌한 캔디 캐릭터인 여주인공과 겉으로 보기에는 너무 멋있지만 상처 투성이인 남자 주인공.
그리고 상처를 입은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는 매끄럽게 독자들에게 미끄러져 옵니다.
전반부 자체만으로도 너무나도 탄탄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책.
'수니' 작가의 [인연 1 : 절반의 사랑]이었습니다.
다음 Viewer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모두가 행복한 공간 Pungdo's Lovely Place http://blog.daum.net/pungdo/
'☆ 문화 > 행복한 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책방] 탱고 인 블루, 우울함을 걷어 버리고?! (0) | 2009.12.27 |
---|---|
[행복한 책방] 인연 2 : 절반의 사랑, 운명으로 엮이다. (0) | 2009.12.22 |
[행복한 책방] 소쩍새는 울지 않는다 2, 한 여자의 인생 역전. (0) | 2009.12.21 |
[행복한 책방] 소쩍새는 울지 않는다 1, 눈 앞에서 보여지는 드라마. (0) | 2009.12.21 |
[행복한 책방] 지나간 사랑은 새로운 사랑으로 잊는다, 사랑을 지우다. (0) | 2009.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