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워낙 컬쳐쇼크를 받으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던 소설이었습니다.
그래서 독자로써 해서는 안 될, 2권을 포기해버릴까? 라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했습니다.
그.러.나 독자라는 존재는 작가의 창작열을 가장 존중해야 하는 사람이니까요.
다소 난감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1권에 이어서 2권도 과감하게 펼쳤습니다.
그리고 2권을 읽으면서, 1권보다는 나은데? 라는 생각이 조심스럽게 들었습니다.
이 책의 1권이 아쉬웠던 이유는 여주인공의 캐릭터의 변화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때때로 명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던 소설이, 점점 신파로 변해갔었던 것이죠.
그러나 2권에 접어들면서, 오히려 그 부분에 공감이 가고 나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여전히 말도 안 되는 청소년들의 행태는 불만에 가득 차 있었지만 말입니다.
또한 갑자기 불치병이 등장을 하는... 말도 안 되는 설정은 너무너무 아쉬운??!!!
그래도 1권에 비해서 이모티콘의 사용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작가가 조금 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찾은 느낌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같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월등한 발전이라고까지 생각이 되서 꽤나 놀랐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다수의 분들께, 이 책은 그저 난감한 책이겠지만 말이죠.
그래도 한 번쯤, 아이들을 공감?!! 하기 위해서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책입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ely Place Season 3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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