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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아스트로 보이, 단감인 줄 알았는데 땡감

권정선재 2010. 1. 13. 22:04

 

 

 89년생으로 아톰에 대한 기억이라고 하면 SBS에서 방송을 해주던 것 밖에 기억에 남지 않습니다.

 

 막 아톰에 열광을 하는 나이는 저보다 조금 더 형?! 누나?! 분들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요.

 

 그래도 아톰이라는 작품이 다시 태어난다고 해서 꽤나 큰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고편을 보면서, 흐음 역시나 미국 사람들은 애니메이션을 저 따위로! OTL라고 실망도 하고,

 

 스토리 라인이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에 그래도 기본적인 재미는 깔려 있겠지라며 희망도 가졌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친숙한 느낌의 아톰이 아닌, 전형적인 미국신 히어로 아스트로 보이만 남았다는 겁니다.

 

 아톰의 경우 다소 실수?! 같은 것도 하면서 조금 더 사람에 가까운 모습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스트로 보이]의 경우 미국식 유머로 덧칠해져 있고, 동양적 감수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더 이상 '아톰'으로 남지 않고 [아스트로 보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완벽하게 습득해 버린 거죠.

 

 비록 그 모습은  닮아 있을 지 모르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전혀 아톰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답게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꽤나 괜찮게 그려져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영화를 함께 보던 어린 아이 분들께서는 꽤나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이셨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더빙보다는 자막을 선호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극장은 돈을?! OTL

 어릴 적 보던 애니메이션과 확실히 다른 목소리가 분명해서 낯설기는 하지만 나름 추억에 젖을 수는 있습니다.

 

 원작이 있지만 원작과는 완전히?! 다른 아이, 같은 것 같은데 다른 영화! [아스트로 보이]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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