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시계를 한 번도 보지 않고 쭉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났습니다.
음악이 있고, 사람이 있고, 삶이 있는 영화라서 꽤나 즐겁게 봤습니다.
팜플렛에 나와 있는 것처럼 정말 공감이 가는 현실밀착형 로맨스이기도 하고 말이죠.
로맨스 영화들을 보면 대다수가 어느 정도의 환상과 같은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환상에서 깨면서, 또 다른 현실을 찾는 것이 바로 [500일의 썸머]이고 말이죠.
사실, 영화를 마지막까지 보면서, 제목에 너무 만족하면서 행복하게 봤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썸머라는 게 왜 썸머인지 잘 모르고 봤었거든요.
그런데 썸머가 가지고 있는 의미, 그리고 그 뒤에 오는 또 다른 이야기가 꽤나 행복합니다.
현실적인 사람과 이상적인 사람이 만나 커플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특히나 영화 중에 이상과 현실을 비교해서 보여주는 부분은 정말 유쾌했습니다.
음악이 나오는 영화라서 중간에 지루할 때쯤이면 다시 유쾌하게 만들어줬습니다.
남자 주인공이 춤을 추는 부분은 살짝 늘어지는 부분에 적당한 자극이었습니다.
날짜가 앞뒤로 변화를 하는 것과, 주인공의 여동생이 등장하는 부분도 유쾌했고요.
또한 현실적인 결말에, 이 영화를 보시는 분들도 함께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최고의 O.S.T는 더 말할 필요도 없는 최고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ely Place Season 3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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