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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영화] 전우치, 어디나 어울리는 맛있는 김치

권정선재 2010. 1. 20. 17:30

 

 

 

 영화가 개봉을 한 지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게 되면서도 네티즌의 평가 중 부정적인 것이 많아서 걱정을 했었는데요.

 

 영화를 보면서 그런 기우는 사뿐히 날려버리게 되었습니다.

 

 생각 외로 연기를 잘 하는 '강동원' 씨를 바탕으로 해서 펼쳐지는 모든 이야기들은 푹 빠져들기 충분했습니다.

 

 뛰어난 작품성 같은 것은 부족하더라도, 정말 한국형 히어로를 그려내는 데는 충분해 보입니다.

 

 

 

 그 동안 한국에서도 몇몇 한국형 히어로 무비가 탄생을 하기는 했었습니다.

 

 [아라한 장풍대작전]이나, [흡혈형사 나도열] 등에 등장하는 히어로는 한국적인 히어로였습니다.

 

 최근 개봉한 [홍길동의 후예]역시 한국형 히어로물의 계보를 잇고 있고 말이죠.

 

 [전우치]는 그 중에서 가장 유쾌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라한 장풍대작전]과 같은 노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흡혈형사 나도열]처럼 서양에 기초한 히어로도 아니기 때문이죠.

 

 

 

 또한 능청스러운 강동원의 연기는 관객들을 반하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제발 여성분들, 참치 군 잘 생긴 건 아는데;; 비명 좀 지르지 말아주세요 ㅠ.ㅠ]

 

 그 동안 연기를 못 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작품을 보니 완전히 다른 생각으로 바뀌게 되더군요.

 

 또한 최근 엣지있는 남자로 떠오른 '유해진'의 연기력 역시 딱 제 옷을 입은 것 같습니다.

 

 '백윤식' 씨나 '김윤석' 씨의 연기는 두 말 할 것도 없고 말이죠.

 

 

 

 영화가 훽훽 전환이 되는 것이 저에게는 상대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별 거 않은 이야기를 천천히 진행하는 지루한 영화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또한 복잡한 것도 가지고 있지 않고, 이야기가 술술 풀리는 것 역시 마음에 듭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좋고, 성인이 보기에도 딱 좋은 오락 영화가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두 번째 시리즈가 등장을 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임수정과 그 분의 키스는 충격이었음 OTL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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