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너무나도 밋밋해질 수 있는 소재의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배우들의 꽤나 훌륭한 연기는 그 밋밋해질 수 있는 소재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번질 수 있는 영화라고 해야 할까요?
급격하게 올라가고, 또 내려가는 부분은 없지만 말이죠.
그래도 무언가 영화를 보고 나면 마음 한 구석이 편안하고 따뜻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요리를 소재로 다루는 영화는 그 동안 꽤나 많이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단순히 요리만으로 승부를 던지지 않습니다.
한 여인이 요리와 블로그라는 소재로 인해서 변화하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어떻게 보면 실패한 인생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생을 살고 있는 여 주인공이 블로그를 하면서 변해갑니다.
조금 더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리고 그 속에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어느덧 조금씩 변하가게 되고,
또한 그 속에서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 바라는 모습 역시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실제 책의 저자가 살짝 불쾌해 한다는 통화를 받는 장면에서는 저까지 어떡해 어떡해!를 외쳤다는,
그래도 다소 밋밋할 지도 모르겠지만 모든 일은 해피하게 흘러가게 되어서 꽤나 행복한 영화입니다.
너무나도 자극적인 영화에 지치셨다면! [줄리 & 줄리아]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Lovely Place Season 3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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