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일본에서 매년 제작이 되고 있는 [파워레인저]를 애청하는 22살 대학생입니다.
아무래도 인터넷을 조금 할 줄 아는 나이?다 보니, 일본어로 방송되는 것을 그대로 보고 있는데요.
일단 그렇기에 더빙판이라니... 하면서 오글오글하는 것을 참으면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엔진포스의 경우 어쩌다보니 더빙판과 원어를 같이 보게 되어서 그 오글거림이 적게 느껴졌는데요.
와일드 스피릿의 경우 원어로 된 것만 보다가, 처음으로 더빙된 것을 보니 말 그대로 오글오글!
역대 파워레인저 Vs 파워레인저 시리즈 속에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일단 두 레인저들의 공통된 적이 힘을 합친다는 것과, 그들이 우정을 나눈다는 것이죠.
이 영화의 경우, 리오나 메레 등의 사라진 캐릭터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말이죠.
지나치게 산만한?! 스토리의 전개를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산만한 속에서 보여주는 것은 별 게 없다는 거죠. OTL
굳이 모든 레인저들이 다 나왔어야 했을까 싶을 정도로, 이야기가 정신 없이 흘러갑니다.
또 이야기를 통곡환으로만 풀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그걸 소울과 연결시키다니 하는 아쉬움이...
그래도 모든 맴버가 함께 나온다는 것은 꽤나 즐거운 설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뒤에 색색이 터지는 폭죽은 이제 자제해도 되지 않을까.. ㅠ.ㅠ
더빙으로 보다보니, 일본어 특유의 말장난이 느껴지지 않아서 꽤나 아쉬웠습니다.
극장을 보니 아이와 함께 오신 부모님들은 죽을 상이지만, 아이들은 꽤나 좋아하더군요.
아이들이 보기에도 그 소재가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이니 한 번 보여주셔도 될 듯 합니다.
일본적인 요소가 상대적으로 굉장히 적게 들어간, 시리즈가 아니었나 조심스럽게 말해 봅니다.
다만 부모님이 보시기에는 오글오글하니, 형제가 있는 경우 형에게 그냥 들려보내시는 것이?!
역대 파워레인저 중 가장 무난한 스토리 라인을 자랑하는 [파워레인저 극장판 : 엔진포스 Vs 와일드스프릿]이었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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