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인터넷 좀 하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들으시는 분이라면 '마이클 무어'를 아실 겁니다.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감독이니까요.
혹여나, 인터넷을 하시지 않으시는 분들도 방송 등의 매체를 통해서 아실 지도 모릅니다.
이 사람이 한국에서도 유명하게 된 것은 바로 의료 민영화에 대한 이야기 때문이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의료민영화를 하였고, 그 피해를 보고 있는 나라 미국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이니까요.
사람들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다던가, 그런 것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사는 나라이니까, 당연히 우리나라보다 더 좋은 것들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환상 같은 거라고 할까요?
그런데 이 영화는 그러한 환상이 확실히 환상에 그치고 있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한국 사람들도 입을 쩍 벌렸는데, 당연히 미국사람들도 경악을 할 수 밖에요.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것들이 사실이라면 놀랄 수 밖에 없고 놀라는 것이 당연히 정상일 겁니다.
손가락이 두 개가 잘려나갔는데 붙이는 손가락은 두 개의 손가락 중 하나입니다.
도대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요? 바로 보험의 문제입니다.
소비자의 안전이나, 혹은 그들의 복지를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사 자신들.
즉 자신들의 수익을 위해서 그들이 일을 하고 있으니까 이러한 일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더 나은 수익을 원하는 더 큰 보험사들 탓에 가난하거나 힘이 없는 사람들은 무너지는 것이죠.
이러한 것들의 잔인함은, 인근 캐나다나 쿠바, 그리고 조금은 먼 나라 영국만 봐도 극명해집니다.
위의 세 나라와 미국이 가지고 있는 시민들의 건강 등에 대해서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죠.
우리가 너무나도 부러워하고 꿈의 나라라고 말을 하는 미국의 또 다른 모습은 두렵기까지 합니다.
정말 저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행복하고 미소를 지으면서 살 수 있는 것일까? 하고 말이죠.
미국에 대한 가장 잔인한 곳을 드러내주는 영화 '마이클 무어'감독의 작품 [식코]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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