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국민들을, 그리고 충청지역 주민들을 살살 꾀어내던 정부가 태도를 바꾸었습니다.
어떻게해서든 당신들이 다 원하는 것을 주겠다는 모습에서 이제 강제적으로 무엇을 하려고 하는 거죠.
22살인 제가 보기에 이러한 정부의 모습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그러한 정부의 모습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부와 기억을 하고 있는 정부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가 전부입니다.
그리고 그 정부에서는 이렇게 강압적으로 무엇을 하려고 한 적이 없다고 적어도 제가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나라입니다.
그런 만큼 대통령은 한 나라의 원수이기도 하면서 국민들의 손에 달린 사람입니다.
국민들이 그를 무서워하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국민들을 두려워하고 무서워 해야 한다는 거죠.
그렇기에 자신이 어떤 것을 원한다면 그것에 대해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야 옳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수정안이라는 것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 때문에 설득을 할 수 있는 것이 일정부분을 넘어가면 아무런 소용이 없지만 말입니다.
정부는 갑자기 강압적으로 변했습니다.
최근 정세가 다시 원안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파악을 한 거죠.
사실 수정안이나 원안에 대해서 별다른 관심이 없는 국민들도 대다수입니다.
아니 도대체 세종시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국가가 혼란스러운걸까? 하면서 말이죠.
그래도 그 분들은 모두 입을 모아서 말씀을 하십니다. 원안은 약속이라고 말이죠.
한나라당은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부르면서 잘못된 역사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은 약속과 신뢰를 줄 수 있다고 말을 하고 있죠.
그러나 현 정부가 여태까지 한 공약 중에 제대로 된 것은 없으며, 그마저도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기 충분한 것입니다.
특히나 등록금이나 물가 같이 국민들과 직접 닿는 부분들은 전혀 국가에서 손을 쓰고 있지 못하죠.
대학생들끼리 우스개소리로 벌써 MB에게 레임덕이 온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가의 입장에서는 어떠한 입장이 있기에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일 겁니다.
그러나 그것을 국민들이 원할 때 수정안이라는 카드를 내놓아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지역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절대로 수용이 되어서도 안 되는 거죠.
세종시라는 것에 대해서 강남의 부잣집 사모님들이 이야기를 하는 것과 연기군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할아버지가 말씀을 하시는 것의 무게를 같이 두면 안 된다는 겁니다.
부디 정부가 그 약속과 신뢰라는 단어가 어울릴만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 일상 > 이야기 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AM - 죽어도 못 보내]의 당첨자 발표 (0) | 2010.02.08 |
---|---|
[우주는 안녕한가요?] 당첨자 발표 (0) | 2010.02.08 |
[오늘의 화제] 플로팅 아일랜드, 친환경보다는 디자인? (0) | 2010.02.07 |
블로그 더 넥스트~ 메뉴바도 내 마음대로~!! (0) | 2010.02.03 |
[오늘의 화제] 세종시 원안, 정몽준의 흥미로운 발언? (0) | 2010.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