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영화는 시사회로 미리 볼 수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그런데 영화의 주제 자체가 스릴러라고 정해져 있어서 살짝 부담스러워서 가지 않은 영화입니다.
아무래도 스릴러라는 장르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뒤늦게 이 영화를 보면서 시사회에 갈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 굉장히 대중적으로 만들어졌으니까요.
도대체 '존 트라볼타'가 어디있는 거야?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제가 그를 본 것은 [헤어스프레이]가 유일했으니까요.
그리고, 이 영화 속에서 등장을 하고 있는 그는 제대로 마초의 모습을 드러내는 강인한 남성 그 자체였습니다.
유쾌함은 줄어들고 강인함은 늘었다고 해야 할까요?
뭐, 다른 그의 영화를 보지는 못 했으니 원래 그가 어떤 연기를 선보였는지는 제대로 알지 못 하겠군요.
영화의 느낌은 18세가 얼추 맞지 않나 싶습니다.
내용의 잔인함 보다는 몇몇 잔인한 장면 탓에 그렇지만 말이죠.
사랑이라는 것과 업무라는 것에서 이 영화의 선택은 하나의 느낌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쩔 수 없는 자신의 직업이라는 것도 있으니 말이죠.
그렇기에 타이틀의 러브라는 단어가 조금 더 씁쓸하지 않나 싶습니다. [혹시 이 러브가 그 러브가 아닌? ;;]
버디무비가 이렇게 재미있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쿵짝이 전혀 맞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다고 할까요?
특히나 '튜더스' 속의 멋진 헨리가 이렇게 현대적으로 변할 줄이야. ㅎㅎ
스릴러라는 장르를 좋아하시지 않는 여성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지만 마시면 중독성 강한 차이라떼 같은 영화 [프롬파리 위드러브]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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