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으로
고아원 생활에서부터 은행원이 된 지금까지 한번도 약속을 어겨본 적이 없는 진우는 오늘 무슨 액운이 끼었는지 약속시간 20분을 넘기고도 여전히 지하철 안에서 발만 동동굴리고 있다. 고아원 친구 동석 부인의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에 들르지만 않았어도... 아니지 그 망아지같은 간호사만 만나지 않았어도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우여곡절 끝에 버스에 올라타고 출발하려던 찰나 마지막 지각생을 확인하기 위해 눈을 돌린 진우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이 책은..
나의 평가
이토록 애매한 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만나봅니다.
초반에 봤을 때는 '김하인' 작가의 [국화꽃 향기]나 여타의 작품을 보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설을 읽으면 읽을수록 무언가 히어로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다르면, 흔히 요즘 말하는 뭥미? 라는 단어가 떠오르게 됩니다.
무언가 어이 상실? 두루뭉실? 대충대충?의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분명 작가는 꽤나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 꽤나 애매한 느낌을 주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 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요?
이거 재밌는데? 라고 하기에는 무언가 다소 심심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후반부로 가면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서 행동을 하는 것 때문에 그런 기분이 드는 것 같은데 말이죠.
무언가 이 남자 주인공이 왜 이렇게 하는 거지?의 느낌도 제대로 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분명 두 사람이 죽을 만큼 사랑하는 건 맞는데 말이죠.
도대체 왜 그렇게 죽을 만큼 사랑을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흐음, 두 사람은 사랑을 한다고 하는데 공감이 안 간다고 해야 할까요?
러브스토리를 표방한 조폭 소설.
[산구화]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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