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전자의 회장으로 복귀를 하였습니다.
꽤나 빠른 복귀이기에, 여러 말들이 있지만, 적어도 경제 쪽을 맡으신 분들에서는 찬성의 목소리가 꽤나 많이 나오고 있는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최근 잇따른 위기설 등에 따른 복귀로 보인다는 평이 대다수인데요.
실제로 그가 내민 카드 역시 곧 있게 될 삼성의 위기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기정 사실화 되어서 사실상 그의 입성은 너무나도 쉬웠습니다.
다만 여기서 경제와 전혀 상관 없는 사람이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삼성은 '이건희'라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 하는 걸까?가 바로 그것인데요.
삼성이 위기가 있기에, 삼성의 신화를 이룩한 선대 회장이 복귀한다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서 나쁘지 않다는 것은 그의 범죄 사실 등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문제는 오직 그만이 모든 것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 보는 시선입니다.
만일 '이건희'라는 사람이 없어지거나, 더 이상 경영 능력이 없을 때 삼성의 위기는 누가 구할까요?
그 때 삼성은 손가락만 빨고 있기 보다는 포스트 이건희, 아니면 새로운 인물이 삼성을 이끌 겁니다.
그리고 어떠한 방식으로던 그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이라는 것이 아무래도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 궁금증은 굳이 지금 이 시점에 '이건희'가 복귀를 했어야 했냐는 것입니다.
실험을 하기에 이를 지도 모르지만, 오히려 난세에 영웅이 탄생을 하는 법이니까요.
영원히 '이건희'라는 사람에게 붙어서 삼성이 살아남을 수 없으리라는 것은 다소 분명한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젠가 이건희의 그 능력 역시 줄어들 것이니까요.
그리고 지금 이건희는 새로움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 구세대를 대변하는 인물입니다.
존경은 받지만, 우리 주위에서 만날 수 없는 일종의 위인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중인데요.
그렇기에 점점 새로움을 추구하는 현대에 적임자라고만은 할 수 없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매일매일 새로운 상상 포춘쿠키 http://blog.daum.net/pungdo/
'★ 일상 > 이야기 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Jay's Story <5> (0) | 2010.04.04 |
---|---|
[오늘의 화제] 초계함 함몰, 원인 보다 사람부터 찾아라. (0) | 2010.03.29 |
Jay's Story <4> (0) | 2010.03.28 |
[오늘의 화제] '김제동 하차' 설마 오비이락이겠지. (0) | 2010.03.26 |
대전세종상생포럼 '김병윤' 대표를 만나다. (0) | 2010.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