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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노래] '김태우' - [빗물이 내려서]

권정선재 2010. 4.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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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이 내려서 - 김태우

안녕이란 너의 말에 나 웃으며 아무렇지 않은 듯 행복하라며
가는 너의 뒷모습 바라보면서 나 땜에 울지 않길 기도했어

흐르는 눈물보며 떠날수가 없는데
널 보낼수가 없는데

빗물이 내려서 정말 괜찮았어 눈물이 보이질 않아 괜찮았어
괜찮아서 떠나는 너를 잡지 못했어 니 마음속 아픈 기억 모두다 지워줄
빗물이 내려서

시간 흘러 잊은 줄 만 알았던 너 아무렇지 않은 듯 그렇게 살아
홀로 걷는 뒷모습만 봐도 바로 너 오늘도 그때처럼 비가 내려

눈물이 나려고해 그녀를 잡으려해
웃게 해줄수 없는데

빗물이 내려서 정말 괜찮았어 눈물이 보이질 않아 괜찮았어
괜찮아서 떠나는 너를 잡지 못했어 내 마음속 아픈 기억 모두다 지워줄
빗물이 내려서

가지말라고 떠나지 말라고
맘으로 말할게

니맘이 울어서 빗물이 내렸어 내맘이 울어서 눈물이 내렸어
사랑해서 떠나는 너를 잡지 못했어 맑게 게인 너의 삶의 슬픔을 안겨줄
빗물이 될까봐



가사 출처 : Daum뮤직

 

 

 

 

[사진 출처 : 다음 뮤직]

 

 

 

김태우라는 가수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역시나 정말 노래를 잘 하는 가수입니다. 

 

그 동안 감성적인 노래를 많이 불렀던 그가 새로운 트렌디 드라마에도 다시 한 번 참여를 했습니다.

 

그런데 트렌디 드라마라는 특징에도 불구하고 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불편하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진정성을 가지면서 다가오게 되는데요.

 

트렌디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O.S.T로 극복하려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노래는 '김태우'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 오롯이 그의 느낌을 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가 아닌 '이기찬'의 느낌이 노래에서 얼핏얼핏 묻어난다고 해야 할까요?

 

'김태우'의 경우 감성 노래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다소 힘이 있는 노래를 주로 불렀는데요.

 

이 노래는 그 동안 그가 불러왔던 그런 파워가 있는 노래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약간 더 부드러우면서도 잔잔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노래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는 조금 더 애잔하고 슬픈 느낌을 줍니다.

 

사람이 울음을 참는 것이, 정말 섧게 울음을 참는 것이 펑펑 우는 것보다 더 아린 느낌을 주기도 하니까요.

 

이 노래는 그러한 느낌을 아련히 주는 것 같은데 저만 느끼는 걸까요?

 

들으면 들을수록 편안해지는 슬픈 노래.

 

[개인의 취향] O.S.T '김태우' - [빗물이 내려서]였습니다.

 

 

 

2009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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